벌써 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상당히 고통스러운 시간들이었다. 처음 겪는 일이기에 많이 당혹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인간들이 갖는 기본적인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기꾼들과의 전쟁이었기 때문에 많이 외롭고 힘든 시간들이었다. 지금이야 다 지나간 옛 이야기가 되고 말았지만, 당시에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겠지만, 이 사건이 종료되고 나서 얼마 후에 메니에르병이 시작되었다.
아마도 내 블로그의 글 중에서 가장 많이 읽힌 글이라고 생각된다. 무려 2,949번이 접속되었다. 물론 접속횟수 중 내가 접속한 것도 상당수가 될 것이다. 나쁜 법무법인과 계속 싸우는 과정 이야기를 계속해서 수정하면서 보충해서 글이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오늘 뉴스에 “폰트사용에 따른 폰트회사들의 횡포”에 관련된 것을 보고 내 글을 찾아 보았다. 물론 이 사건을 계기로 저작권법에 대하여 더 많이 생각하고 조심하는 습관이 생겼다.
앞서 추억이란 단어를 사용했지만, 사실 이 기억은 내 인생에서 아주 나쁜 기억이다. 돈 때문에 사기를 치는 사람들의 인격의 바닥을 본 사건이기 때문에 영원히 나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시금 기록을 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