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독 벚꽃에 관심을 많이 갖고 봄을 보내고 있다.
전북지역에서 벚꽃이 유명한 곳이 여러군데 있겠지만 올 해에 직접 가본 곳 중에서는 “고창읍의 동쪽인 공설운동장입구 도로부터 방장산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석정온천삼거리까지 이어지는 도로변“의 벚꽃이 최고인 듯 하다.
전주시내에서는 덕진공원에서 전북대후문(동물원방향)까지 이어지는 언덕길에 벚꽃이 빨리 피고 예쁜 곳이다. 삼천천변에도 벚꽃이 피지만 그리 풍성한 느낌은 아니다. 군데군데 풍성하게 꽃을 맺은 곳은 보이긴 하다.
전주의 외곽에서는 옥정호의 동쪽, 그러니깐 27번 국도(전주-순창)에서 운암삼거리에서 운암면사무소쪽으로 가는 호수가에 벚꽃이 핀다. 또한 전주에서 금산사로 넘어가는 길인 712번 도로는 중인동에서 금산사로 넘어가는 북쪽과 남쪽 길 모두에서 벚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금산사 안에서는 벚꽃이 생각보다 풍성하지 못하다.
오히려 금산사 주차장과, 주차장에서 원평으로 넘어가는 도로변과 그 도로의 끝인 ‘팥정이삼거리’부터 원평입구인 ‘원평사거리’까지 이어지는 도로의 벚꽃이 매우 풍성하다. 고창까지 가기 힘든 분들은 아마도 금산사에서 원평까지 가는 길에서 벚꽃을 만끽하길 바란다.
이런 벚꽃을 구경한 덕분에 이제는 운전을 하고 가면서도 “저 것은 매화닷!” 혹은 “저것은 벚꽃이닷!”이라고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봄에는 가까운 곳이라도 벚꽃구경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