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잡초 제거하기

By | 2019년 4월 19일
지난 3월 24일에 찍은 텃밭.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는 탓에 잡초가 많지 않다.
지난 주 금요일에 가본 텃밭. 주변과 텃밭 내에 잡초가 많이 자랐다.

겨울 내내 버려져있다시피 한 텃밭 관리를 시작했다. 종종 가보면서 ‘잡초를 제거해야지’라고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어제부터 계속 관리실에서 방송을 한다. 관리 안되는 텃밭의 잡초를 제거해 달라는 내용이다. 오늘 아침에 약간의 비를 뿌린데다가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일찍 텃밭에 나가서 잡초를 제거했다.

2~30분 정도 한 줄 알았는데, 한시간 반이 소요되었다. 일단 텃밭 주변, 즉 다른 텃밭과 사이에 있는 통로에 있는 잡초를 제거하고, 또 경계석 사이에 있는 잡초를 제거했다. 그리고 그냥 놔두려고 했던 텃밭 내에 있는 잡초들도 제거했다. 작년 가을에 심어둔 국화 종류들 사이에 있는 잡초까지 제거했다.

잡초를 제거하던 중 옆 텃밭에서 고추를 심던 부부로부터 “꽃잔디에서 달팽이가 자라서 옆 텃밭의 채소들을 갉아먹는다.”라는 말을 들었다. 어느 풀속에나 달팽이는 존재한다. 그러나 그 말을 듣고 그냥 있을 수는 없어서 꽃잔디의 일부를 제거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된 것이다. 뽑은 잡초와 꽃잔디를 부산물 수거장에 가져다 버렸다.

오랜만에 “텃밭이야기“를 적어둔다.

오늘 아침의 텃밭. 잡초가 무성하다. 옆 텃밭은 깊게 갈아서 농사준비를 시작했다.
텃밭의 다른 쪽 방향이다. 꽃잔디가 무성하게 자랐고, 주변의 잡초도 무성하다.
제거한 잡초를 비닐 봉지에 담았다. 처음엔 그냥 두손으로 모아서 버렸다.
정리를 하고나니 한층 산뜻해진 느낌이다.
잡초로 뒤덮혔던 텃밭과 주변이 이제 흙을 드러냈다. 경계석 사이의 잡초들도 제거되었다.
수레국화 속에 숨어 있던 개구리가 수레국화를 제거하자 샤스타데이지 속으로 숨어들었다.
부산물 수거장에 내다버린 잡초이다. 사진 속 잡초의 대부분이 오늘 내가 버린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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