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들이 모처럼 초저녁에 도착을 했다. 보통은 밤늦게 오는데 말이다. 함께 늦은 저녁을 먹고 식탁 위에 컴퓨터 모니터를 올려놓고 셋이서 영화를 보았다. 작년 12월에 개봉해서 현재는 내린 영화이다. 영화를 보기 시작한 시간이 이미 10시를 넘었고, 피곤한 탓에 초반에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다가 영화가 진행되면서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Knives Out
엄청난 스릴러도 아니고, 꼬이고 꼬이는 추리물도 아니다. 옛날에 보았던 “형사 콜롬보”의 현대식 영화라고 하면 더 어울릴 듯하다. 아내와 아들은 출연배우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나는 끼어들지 못했다. 아는 배우가 많이 없으니…
영화를 보고나서 검색을 통해 사진 한 장을 다운로드했다. 영화를 본 후에 이 사진을 자세히 본다면 다시금 한편의 영화가 순식간에 머릿속을 지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