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전주 고속도로

By | 2020년 4월 19일

작년 가을부터 중인교차로에서 무슨 작업이 시작되었다. 나무를 베더니 기둥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완산체련공원 옆으로 21번 국도에 바짝 붙여서 기둥들을 세우고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곳의 산들의 나무도 베고, 산을 깍아내고 있었다. 교차로를 돌다가 아무리 찾아봐도 공사내용이 자세히 적힌 것을 볼 수 없었다.

비가 오는 일요일 오후시간에 진메마을을 다녀오다가 27번 국도에서 원당교차로를 거쳐 21번 국도를 타고 중인교차로로 들어오는데, 오늘은 원당교차로에서 중인동으로 가는 예전의 좁은 길로 들어섰다. 도로 입구에 작년부터 펜스를 치고 작업하는 것이 계속 보였는데 오늘은 그 펜스에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오늘에서야 모든 궁금증이 풀렸다. 새만금에서 완주 상관IC까지 이어지는 총 55.09km의 고속도로이다. 총 1조 9,804억원이 소요되는 대공사이다. 지금은 새만금방조제에 의해 육지 안에 갇혀버린 김제시 심포항(전북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에서 시작해서 서김제IC(서해안고속도로), 김제IC(호남고속도로)를 거쳐 상관IC(순천완주고속도로), 완주IC(포항익산고속도로, 이 IC는 현재는 없음.)에 이른다. 공사완료시점은 2023년 6월이라고 한다. 아마도 세계잼보리대회 전에 마무리할 생각인 듯하다.

내가 사는 중인동에서는 지금도 호남고속도로나 순천완주고속도에 접근하는데 매우 용이하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완공된다면 서해안고속도나 포항익산고속도로 등의 접근이 매우 쉽게 될 것이다. 중인동교차로는 제5공사 구간에 속한다. 이 구간과 6구간은 ‘고려건설콘소시엄’이 맞는다.

관련 자료를 찾아 보았는데, 정확하게 자세하게 나와 있는 것은 별로 없다. 심지어 IC 이름도 다 다르다. 전체적인 지도에 대한 개념이 없이 작성된 자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전주시에서는 주로 이와 관련하여 땅값이 오를 것이냐? 말 것이냐?에 대한 글들이 있을 뿐이다.

아무튼 중인교차로에서의 작업에 대한 궁금증은 풀렸다. 이제 3년 정도 지나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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