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학 첫번째 실습의 결과물을 카톡으로 받았다. 그것을 일일히 확인하고 답변하고 질문하느라 어젯밤에 녹초가 되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Numbers를 세팅하기 시작했다. 공유 게시판을 하나 만들어서 예시를 만들었고, 1~4조 네 개의 게시판(빈 칠판)을 만들어두었다. 테스트까지 끝냈다. OS나 기기에 관계없이 잘 접속이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시도해 본다.
이 시도는 올해 2학기부터 해부학실습에 도입할 예정인 “공유게시판” 기능의 Numbers를 미리 테스트해보는 것이기도 하다. 각 조별 게시판을 조원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들어가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거기에 이렇게 적어 두었다.
상호협력과 존중함을 바탕으로 각 조별 결과물들을 채워가길 바랍니다 -김형태-
그리고 거기에 다시 태깅을 하나 해 두었다.
모든 조원들이 조직의 종류별로 골고루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진들을 올려주세요
사실 타인이 작성한 것을 손댈 수 있는 시스템이다. 왜냐하면 공동작업을 하는 게시판이기 때문이다. 상호존중과 상호협력을 배우는 시간도 되길 바라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찍은 사진을 기꺼이 타인을 위해서 공유할 수 있는 마음도 배우게 될 것이다.
그런 기대를 가지고 한번 시도해 본다.
이것을 응용하면 상당히 다양한 분야에 적용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