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이런 질문을 하곤 합니다.
“당신은 성경을 몇 % 믿으세요?”라고. 조금은 저돌적이고 도전적인 질문이지만, 신앙인이라면 한번쯤 정확하게 자신의 입술로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사실 성경을 부분적으로 믿는다는 것은 0% 믿는 것과 같다. 왜냐면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인간을 위한 이야기가 바로 성경이기 때문이다. 어떤 것은 어떤 것은 믿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경은 100%믿던지, 아니면 안믿던지… 둘 중 하나만 존재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성경을 100% 믿는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 대답은 간단하다. 성경을 펼쳐들고 첫페이지를 열어보라. 창세기 1장 1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고. 천지를 창조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그대로 표현 말씀이다. 이 말씀을 믿기만 하면 나머지 인간의 생각으로 이해되지 않는 수많은 사건들은 쉽게 믿게 된다. 이 말씀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의 전부를 보여주는 우주만물의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때론 부분적으로 성경을 믿는 분들을 만난다. 인간의 뇌로 이해할 수 있는 것만 믿는 것은 결코 믿음이 아니고, 자신의 한계를 부정하는 것이다. 우리 인간의 눈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비단 성경안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신의 머릿속에서 이해되는 것만 믿으려고 한다.
아마도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믿음은 바로 창세기 1장 1절 한 줄의 말씀을 믿는 믿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