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한수 읊읍시다!
내 연구실 책장에는 오래된 책들이 몇권있다. 모두 아버지집을 정리하면서 나온 것들을 가져다 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1970년에 출판된 시조(時調)책이다. 시조를 적어놓은 책이 아니라 시조를 읊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쉽게 말하자면, 시조음악책이다. 그런데 이 책을 안을 들여다 보면 참 재미있다. 보고만 있어서 시조가 읊어지는 것이다. 이 책을 처음 가져와서 펼쳤을때(종이가 부스러질까봐서 조심스럽게 펼쳤던 기억이…) 도대체 이것들은 무엇을 뜻하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