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공동주택

층간소음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우리사회는 “층간소음”이라는 문제가 유발되고 있다. 최근에 어느 연예인의 사진이 공론화되고, 그들이 서둘러 사과하는 둥 사회의 여기저기에서 층간소음에 대한 뉴스들이 쏟아져 나온다. 설계나 건축시공의 문제부터 건축법규의 문제까지 다양하게 다루어지고 있지만, 정작 지금 이 시간에도 층간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왜 그리 예민하냐?”며 핀잔을 주는 경우도 있고, “조금만 참아라”라는 조언을 듣는 경우도 허다하다.… Read More »

엘리베이터에 붙은 쪽지 둘

일주일 전에 엘리베이터에 쪽지 하나가 붙었다. 아마도 윗층세대에서 홍실을 던지는 바람에 창틀과 방충망 등을 청소를 해야만 했던 세대에서 적은 것이다. 컴퓨터로 작성해서 프린팅을 한 종이를 붙인 것이다. 형광펜으로 줄을 그어가면서 강조할 부분들을 강조해 놓았다. 그리고 나서 며칠 전에 다시 하나의 쪽지가 더 붙었다. 예쁜 손글씨로 쓴 것으로 누군가 발코니에서 담배를 피워서 힘들다는 내용이었다. 말을 아주 곱게 써서 아파트… Read More »

층간소음, 혹시 1층에서 소리가 올라올까?

윗집 아줌마의 뒤꿈치 걸음과 절구질(마늘과 같은 것을 빻는) 때문에 조금은 nervous해진 상황에서 밤마다 뛰는 소음으로 인해 힘든 상황이 되었다. 실제 윗집 아줌마가 뛰는 것도 있지만, 일부 소리는 1층에 사는 두 아이들의 뛰는 소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며 뛰는데(엘리베이터에서 들으면 과연 이게 집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임) 아마도 그 소리가 3층까지 올라온다는 생각이다. 소리를 지르는 소리(우리집에서 멀리… Read More »

아파트 진동소음 3

벌써 한달 반 가량이 되었다.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직접 거주하는 주민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그냥 ‘남의 일’ 정도 생각하는 듯 하다. 물론 원인을 찾아보고 있다고 하는데, 너무 긴 시간 진동소음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에 서둘러 주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할 수 밖에 없다. 안면이 있는 일부 주민들은 현관에서 만나면 진동소음이야기를 꺼내곤 한다. 그만큼 각… Read More »

아파트 진동소음 2

지난번 “아파트 진동소음“이란 제목의 글을 쓴 바 있다. 그 동안 관리사무소 측의 미진한 대처 속에 많은 시간이 흘러 버렸다. 그 사이에 아침과 저녁으로 진동소음으로 인해 고통을 받아야했다. 소리가 날 때 계단에서 몇몇 사람들이 소음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이야기에 끼어 들었다. 나 뿐만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이 소음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하셨나요?”라고… Read More »

공동주택의 한국

가수 윤수일의 아파트는 노래방에서 많이 불리는 노래 중 하나이다. 마지막 가사는 이렇다. “아무도…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아파트~~” 요즈음 이 가사가 그립다. 왜냐면 우리 아파트는 너무 시끄럽다. 우리 아파트가 시끄러운 것이 아니고 우리 윗집이 너무 시끄럽다. 아침에도…낮에도… 저녁에도… 심지어는 밤에도.. 시끄럽다. 나이든 부부가 손주를 키우는 듯 하다. 기본적으로 시끄럽게 산다. 식사때 마다 마늘을 찧는 것인지 절구질을 한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