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 69] 돼지 사러 왔어요.
우리집에는 돼지를 한마리 키웠다. 화장실이 있던 한쪽 마당의 돼지우리가 있었다. 아마도 마지막으로 키웠던 돼지는 암돼지였는데, 어느날 새끼를 많이 낳았다. 새끼를 낳고 젖을 먹이던 돼지가 생각난다. 여러마리의 새끼들이 달라붙어 젖을 빨곤 했다. 그런데 그 어미돼지의 상태가 별로 좋지 못했다. 그래서 팔기로 한 것 같다. 아저씨들이 돼지를 보더니 “내일 낮에 가질러 올께요”라고 떠났다. 당시에 어미가 상태가 좋지 않았는지 새끼들의 건강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