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 24] 우체국 교환원
우리 마을엔 우체국이 있었다. 면소재지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체국이 있었다(나중에 우리가 이사갔던 금골리로 옮겨졌다). 우체국에는 우체부 아저씨 뿐만 아니라, 전화를 이어주는 전화교환원이 있었다. 지금처름 자동으로 연결되거나, 무선전화가 있던 시절이 아니다. 전화기에 있는 다이얼을 돌리면 교환이 나오고 “OO번을 대주세요”, “OO번 부탁합니다”, “OO네 부탁드려요” 등으로 표현했다. 처음에 우리집 전화번호는 7번이었다. 오직 한자릿수 전화번호만 존재했다. 그러던 것이 다니 두자릿수 전화번호로 바뀌었고, 나중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