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스럽다”라는 말
교회에서 흔히 잘 쓰는 말 중 하나가 “은혜스럽게”라는 말이다. “이번 총회가 은혜스럽게 끝났으면 좋겠다.”라는가, “오늘 예배가 은혜스러웠어.”라는 표현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표현은 어느 순간부터 교회 안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통용어가 되었다. 나는 오래 전부터 이 표현이 마음에 걸렸다. “은혜스럽다”라는 말은 “은혜”라는 단어 뒤에서 “-스럽다”라는 접미사가 붙어서 만들어진 말이다. “-스럽다”는 ‘그러한 성질이 있음’의 뜻을 더하고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라고 사전에 나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