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Education 교육과 양육

의전원 vs 의과대학

대부분의 의전원이 의과대학 체제로 되돌아가기로 했고, 병행대학(의과대학+의전원)은 2015학년도부터, 완전전환대학은 2017학년도 부터 의과대학이 된다. 따라서 이 두 그룹의 대학들은 각각 2013학년도와 2015학년도에 의예과를 선발하게 된다. 의전원이 유지되다가 의과대학으로 되돌아 감으로서 의전원지원도 못하고, 의예과 지원도 못하는(엄밀하게 말하자면 어렵게 된) 학생들이 발생하게 된다. 당연한 이야기다. 의전원이 생겨서 의예과를 가지 못했던 학생들이 10년간 의전원으로 들어왔기 때문에(말하자면 두 번의 기회를 얻어 의전원에 들어옴)… Read More »

[퍼온 기사] 반에서 1등하면 무조건 의대… 그건 아니죠

이 기사를 굳이 캡쳐와 링크를 한 이유는 “한번쯤 생각해 보자”라는 의미입니다. 영국의 의대와 병원 시스템을 우리의 상황과 단순한 비교를 하는 것은 무리이지만 이런 기사를 보면서 좀 더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것들을 생각해 보자는 의미입니다. 다만, 우리는 비판적(비난적..이란 단어와 혼동하는 경우를 종종…ㅠㅠ)인 시각을 가지고 기사를 보아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현상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없이 한… Read More »

입학사정관제도 순기능의 좋은 예

오랫만에 좋은 기사를 본다. 아침에 조선일보를 제대로 볼 시간이 없어서 인터넷 신문을 보았다. 입학사정관제도는 아직 우리 사회에 정착하지 못했다. 입학사정관제도가 역기능을 하면 우리 사회로서는 손해이다. 이 제도에 대해 저는 아직까지는 그리 순수하게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 아침에 본 이 기사는 (모든 입학사정관제도를 통해 뽑는 학생들의 수준이 이 정도가 되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입학사정관제도 순기능의 좋은 예로 남을… Read More »

올해 수시 의예과 경쟁률에 대한 뉴스를 보며…

아침신문에 난 기사이다. 424대 1… 원서를 냈다고 다 시험을 보는 것은 아니겠지만 100대 1이라고 하고 10명을 수시로 뽑는다고 한다면 시험장에서는 1,000여명의 학생이 올 것이고, 그 중에서 990명은 떨어진다. 저 또한 그런 시험장에 두 해에 걸쳐 가 보았다. 학생수보다 훨씬 많은 학부모들이 시험장 주변에서 기다린다. 그 중 1%만 합격하는데 다들 애타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다.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 Read More »

공부도 타이밍이다!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일은 쉽지 않다. 부모들도 일 때문에 바쁜데 아이들의 교육까지 (어쩌면 이 일이 가장 큰 일인 시대에 살고 있을지도) 책임져야 하는 현대인들의 고뇌는 더 깊어 가는 듯 하다. 많은 학생들이 사교육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공부 타이밍을 놓지는 경우가 많다. “어~ 우리 아이도 과외를 시켜야 하는데…”라고 말하는 순간, 상당이 늦었다는 점이다. 이런… Read More »

[신문기사] 특목고 – 일반고의 간격 차이 … 관련 세 개의 기사…

중앙일보 기사가 같은 날 동시에 나왔네요… 같은 기자들이 쓴 것 같습니다. 특목고나 자사고에 들어간 학생의 실력이 아무래도 평균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는데 왜 갑자기 이런 기사가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학부모들 입장에선 이미 이런 개괄적인 내용들을 인지하고 자녀들의 진로를 결정할 것 같은데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계획표 그리고 간섭과 관여…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자율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이라는 것 자체가 “교육자”와 “피교육자”의 관계가 형성되다 보니 “자율”이라는 단어는 때론 중요해 보였다가도 혼란스러울 떄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자율적으로 혼자서 공부했어요”라고 말하는 부모님들이 있다면 좋은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늘 그렇게 이야기해 왔습니다. “아이들이 혼자서 알아서 했어요”라고요. 물론 그런 아빠의 입장이겠지요. 엄마는… Read More »

학생회 및 각 학년 대표들 소집하다.

츨근길…. 직원 한 명이 어젯밤 학교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합니다. (일종의 보고죠) 학생들이 세미나실을 한 두명이서 쓰기 위해 캠퍼스 폴리스에 전화를 해서 세미나실들을 문을 열게 한 후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미나실은.. 꼭 허락을 받고 나서 사용해야 하는데… 마구잡이로 사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제 신경을 건드는 것은 학생들의 태도입니다. 어젯밤에.. “학교 시설을 학생이 사용하지 못하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라고 따졌다는… Read More »

해부학..

저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무슨과이신가요?”하고 묻습니다. 당연히 “해부학”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다들 놀라는 표정을 짓습니다. 해부학이라는 용어 자체가 사람들에게 상당히 강하게 인식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해부학이라고 하면 인체해부를 떠올리기 때문일 것입니다. 간혹 거기에 덧붙여 질문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1년에 몇구 정도 해부하세요?”라고 말이죠. 그러면 대답합니다. “한구도 안하는데요” 그러면 다시 놀라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러면 다시 대답을 추가합니다. “인체 해부는 학생들… Read More »

내가 추구하는 의학교육에서의 강의

제가 강의하는 과목은 “해부학”입니다. 해부학은 의학교육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과목이고, 의학의 입문에서 숨이 막힐 듯한 느낌을 주는 거대한 과목이기도 하다. 해부학을 제대로 학습할 수 있다면 의학공부가 전체적으로 쉬워진다고 볼 수 있다. 해부학은 학점도 크고 배울 공부의 양도 상당히 많아서 많은 학생들이 부담을 갖기도 한다. 해부학을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은 의학에 처음 입문하는 의대생들에게 때로는 상당히 무섭게 보일 수 있다. 실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