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2015

초등학교(국민학교) 졸업사진

오래된 사진 한장을 스캔해놓은지 꽤나 되는데, 이제야 이렇게 블로그에 올려본다. 어젯밤 “어릴적에 ∙ 추억 시리즈 99“에 몇분 선생님들의 이야기에 올릴 사진을 찾던 중 졸업사진을 떠올린 것이다. 다행히도 이야기에 나오는 선생님들께서 제가 졸업할 때 모두 재직하셨기 때문이다. 졸업앨범대신 졸업사진이 딸랑 2장이 있는 이유가 있다. 당시 졸업앨범을 할 것이냐?를 묻는 선생님의 질문에 대하여 “낭비하지 말고 그냥 사진으로 대체했으면 좋겠다”고 답한… Read More »

법원을 다녀오다

어제 “지급명령서”를 받고서 오늘 “이의제기 신청서”를 제출하러 법원에 갔다. 이 지급명령에 대하여서는 추후에 모든 일이 종결된 후에 아주 긴 글로 설명을 하게 될 것이다. 이미 “평정심유지하기“와 “일상으로 돌아가자“라는 제목의 글에서 잠깐 언급한 적이 있지만, 블로그에 올렸던 짜장면 사진 한장으로 인해 한달 넘게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아까운 시간들이지만 결코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 전에… Read More »

아파트 누수

어제 이마트에서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전화가 왔다. 아래층에서 물이 샌다고. 약 5년 전에 윗층에서 물이 새서 우리집에도 물이 샌 적이 있어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3년전 보일러에서 물이 넘쳐서 문제가 된 적이 있어서 보일러실부터 확인했는데, 보일러실은 아니었다. 누수공사회사를 찾았다. 가장 규모가 큰 업체는 월요일에 와서 해준다고 한다. 할 수 없이 몇군데 업체를 찾았는데 한 업체에서 일을 해 줄… Read More »

[전시] 열정의 시대 : 피카소부터 천경자까지 (전북도립미술관)

모네, 피사로, 막스 리버만, 피카소, 레제, 브라크,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천경자 등의 그림 100점을 전시하는 전북도립미술관(063-290-6888)의 “열정의 시대 : 피카소부터 천경자까지“를 관람하였다. 설연휴 3일째 수많은 사람들이 미술관과 모악산을 찾고 있었다. 모악산 주차장은 말그대로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였다. 몇바퀴를 돈 후에 겨우 주차를 하고 미술관으로 향했다(미술관 주차장은 너무 좁아 모악산 주차장을 함께 사용한다). 가족단위로 온 경우가 많은 탓인지 조금은 산만하고… Read More »

내가 좋아하는 내사진 한장

2008년에 시드니에 갔을 때 찍힌(?) 사진입니다. 오페라하우스 바다에서 유람선을 타고 관광을 하던 중 함께 갔던 직원이 저를 찍어 준 사진입니다. 사실 제 사진은 많지 않습니다. 제 스스로 저를 찍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 사진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긴 머리에 선글래스, 그리고 검정색 라운드 티셔츠가 제가 좋아하는 것들입니다. 지금은 머리카락이 짧아졌지만 당시에만 해도(2011년 1월초까지) 긴 머리였습니다. 그리고… Read More »

누나

정확하게 1년전 일이다. 지방 어느 병원에서 시행한 복부초음파에서 췌장이 이상하게 보인다며 대학병원에 진료를 신청했다고 큰 누나로 연락이 왔다. 전남의대 동기 교수들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진료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췌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시행했다. 곧이어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검사를 시행했다. 그런데 지난 가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도 전이된 것은 아니었다. 췌장암에 따른 항암치료로 인해 빠진 머리카락이 새로 자라기 시작할… Read More »

냄새나는 예수

지난 주 토요일에 친구인 송종도목사의 집을 방문했을 때 친구가 준 책이다. 남아공에서 10년동안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김경열목사의 자서전적 에세이집인 “냄새나는 예수“라는 책이다. 그의 성장과정과 회심과정, 선교사로 헌신하기까지, 그리고 선교사로서 아프리카에서 사역하는 모든 과정을 담은 책이다. 어젯밤 서울을 다녀오면서 절반을 읽었다. 아직 그의 아프리카 사역의 이야기를 다 읽지 못했다. 특유의 솔직한 서술이 책을 내려놓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다. 나를 비롯한… Read More »

층간소음

지난 1년 동안(1년이 넘을 수도 있음) 심하다 싶을 정도의 절구질로 인해 우리의 인내심을 시험했던 윗집에 아내가 올라갔습니다. 18번의 벨을 누르고서야 할머니가 나왔다네요. 실은 할머니도 아니죠. 손주를 키우고 있긴 한데 거의 아줌마 수준의 나이입니다. 전에 제가 한번 올라가서 말하려고 하니 문을 닫고 들어간 후에 몇번 윗층에 올라가다가 중간 계단에서 내려오기를 여러번 반복했습니다. 한번은 올라가서 벨을 눌러도 반응은 없는데 절구질을… Read More »

내 친구, 송종도 목사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그 동안 서로 바쁜 삶속에서 얼굴을 보지 못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친구를 만나게 되니 행복하다. 그동안 자주 보진 못했지만, 항상 내 마음 속에 있는 친구이다. 내 삶에 큰 영향을 준 두 사람이 있다. 그들은 현재도 내게 영향을 주고 있는 친구들이다. 한 친구는 1982년 여름 4영리(CCC에서 발간한 작은 전도용 소책자)를 가지고 내게 복음을 전한 양명희교수이고, 또다른 친구는… Read More »

일상으로 돌아가자!

한달 전 이상한 업체로 부터 블로그에 올린 사진에 대하여 저작권 위반이라고 합의금을 보내라는 반협박성 메일을 받은 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이 이야기는 모두 적어 두었다. 다만, 보이지 않게 감추어 두었고 나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잠시 블로그를 닫고 나서 그 사이에 하드웨어 교체를 하던 중 데이터 손실이 있었다. 이제 서버는 잘 돌아가지만 블로그의 글 내용들이 빠진 글들이 나타날 것이다. 특히…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