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Family 1. 가족이야기

아이들을 키울 때 – 과자편

저는 과자를 꽤나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술담배를 안하니…그런 군것질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키울 때 아이들은 당연히 과자를 좋아합니다. 과자는 결코 좋은 음식물이 아닙니다. 맛과 모양을 좋게 하기 위하여 너무 많은 해로운 것들을 사용합니다. 이것 누구나 알고 있는 부분입니다. 과자는 아이들이 당연히 좋아합니다. 전 아이들과 수퍼에 가면 과자를 자기 마음대로 고르게 합니다. 그러나 조건이 딱 하나 입니다. “가장… Read More »

연년생 키우기

결혼을 하고 다음해에 큰 아들을 낳고, 다음해에 바로 둘째를 낳았습니다. 연년생 아들들을 키우게 된 셈입니다. 둘이 차이는 15개월입니다. 초보아빠, 초보엄마인 저와 아내는 연년생 두 아들들을 키우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제 모든 것이 다 추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더 잊기 전에 적어 두려고 육아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 연년생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힘든 사람은 바로 아내였을 것입니다. 어느집이나 연년생을 키우는… Read More »

성인이 되어가는 아들들

아들들이 벌써 20대이다. 모두 만20세가 넘었으니 성인인 셈이다. 아직까진 경제적인 독립을 이루진 않았지만 이미 정신적으로 독립을 이룬 듯 하다. 아들들과 억지로 소통하는 것이 아닌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소통하는 것이 필요한 듯 하다. 아들들이 내 소유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 이외에는 각자의 삶에 충실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Read More »

아내 몰래…

아내가 일찍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큰 가방에 빨래를 넣어가시고 말입니다. 그리고 둘째아들과 점심을 먹고 다시 내려옵니다. 터미널에 기다리고 있던 저와 함께 광주에 갑니다. 첫째아들을 보러 가는 거죠. 물론 열번가면 한번 정도 얼굴을 볼까말까합니다만. 그리고 전주로 오면 밤 9시가 넘습니다. 때론 10시가 넘을 때도 있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어제부터 혼자서 머리를 굴려 보았습니다.… Read More »

열쇠-안경-지갑-휴대폰

출근하기 전 현관문 앞에서 늘 아내가 하는 말이다. “열쇠-안경-지갑-휴대폰” 간혹 여기에 한가지가 더 붙기도 한다. “열쇠-안경-지갑-휴대폰-USB” ㅋㅋㅋㅋ 평생웬쑤(?) 신랑의 건망증 때문에 아내는 아침마다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차장까지 갔다가 다시 집에 오는 경우가 종종있다. 휴대폰이나 심지어는 자동차 열쇠까지.. 놔두고… 마치… 바지 호주머니나…가방안에 있는 것 처럼…착각하고… 당당하게 집을 나서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아침에도… 짜증내지 않고… 출근하는… Read More »

아들의 안부문자

아침에 일어나 보니 큰아들로 부터 문자가 와 있었다. “어디몸안좋으셧삼?”이라는 짧은 문자였다. 아들에게 이런 문자를 받는 것은 아빠로서 행복이다. 따라서 아이폰화면을 캡쳐해서 남겨둔다.

아내와 남편의 존댓말

아내와 저는 서로 높임말(경어, 敬語, 존댓말, honorific)을 쓴다. 지금도 잊지 못하는 일이 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2년간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산 적 있었다. 거기에 조그마한 한인가게가 있었다. 한인의 수가 적으니 가게가 정말 작았다. 거기 사장님과 사모님이 참 친절하신 분이었는데, 그 분께서 어느 날 이렇게 말씀하셨다. “교수님은 핼리팩스에서 부인에게 존대말 쓰는 몇 안되는 사람 중의 한사람입니다” 라고. 순간, 존댓말을 쏘고 있는… Read More »

아빠와 아들

개그콘서트 새로운 코너 “아빠와 아들”이 허무개그의 진수를 보여주며 인기상승중입니다. 비만한 아빠와 아들이 먹는 것에 집착하는 한 결과를 향해 모든 과정들이 만들어집니다. 비만을 이야기하려는 것도 아니고, 먹는 것을 이야기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아빠”라는 단어와 “아들”이라는 단어를 가져오고 싶어서 써 본 것입니다. 저도 아빠로서 그리 다정다감한 모습은 아닙니다. 아들들에게 장난을 많이 치긴하지만 말입니다. 아들들과 떨어져 산지가 벌써 3년째, 2년째입니다. 매주… Read More »

재미있는 아들…

둘째 아들 주원이가 어버이날 아침 일찍 문자를 보내왔다. 아내와 내게 따로. 내용은 같다. 그래서 여기에 올려 본다. 페이스북에는 어제(어버이날) 올렸는데… 오늘 전화로 직접 쓴 것인지… 아니면 어디서 카피 한 후에 약간 수정(modified)했는지를 물어 보았다. 직접 썼다며 자신도 재미있어한다. 따라서 블로그에 정식으로(?) 올려본다. 그냥 재미로 읽어보시면서 미소가 지어지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