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Family 우리가족이야기

가족 여행을 해 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한국에서 살면서 해외로 가족여행을 가본 적이 없습니다. 해외 학회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외국에 자주 나감에도 불구하고 가족이 함께 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캐나다에 살 때도 워낙 한쪽에 치우친 곳에 살았던 이유로 가족여행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올랜도에 다녀왔고, 귀국 직전에 미국을 종주하는 무모함을 경험했던 것을 제외하면 여행을 가족끼리 가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몇년 전부터 아이들이 둘 다… Read More »

오래된 동영상

캐나다 핼리팩스(2001..9.-2003.8)에서 살던 당시에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영상입니다. 화질이 좋지 않지만, 작년엔가 유튜브에 걸어놓은 것을 링크합니다. 아이들이 성경구절을 외우는 장면입니다. 요즈음 아이들을 독립(?)시키고, 어떻게 아이들을 길러왔는지 머릿속에서 정리하고 있는 시간들입니다. 기억을 하나씩 끄집어내어 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는 관심거리가 되지 못하겠지만 제 입장에서 많은 기억들을 끄집어 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졸업식 그리고 형제 사진…

주원이가 졸업을 했습니다. 오랫만에 형제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기록용으로 남겨 둡니다. 둘 다 앞으로의 삶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에 아들들에 대한 신뢰와 그들과 함께 동행하실 하나님의 대한 믿음으로 앞으로의 삶을 꾸려 가려고 합니다. 의대를 선택하는 일은 결코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좋은 직장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의대를 선택한 분명한 목적,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향한 삶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Read More »

아내…그리고 엄마…

간혹 아내를 생각해 보곤 합니다. 함께 살고 있지만,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아내를 생각해 볼 기회를 얻습니다. 제가 먼저 집에 와 있다거 하는 상황이 되면 더욱 아내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20살 처녀때 저를 만나서 이젠 40대 중반의 아줌마가 된 아내를 생각할 땐 늘 먼저 “감사”란 단어를 떠 올리게 됩니다. 오늘 저녁도 그런 생각에 휩싸입니다. 서울에서 아직 도착하지 않은… Read More »

수능이 끝났습니다.

그동안 수고해준 둘째 주원이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시험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3년의 시간을 최선을 다한 주원이가 대견스럽고.. 부모로서 감사할 뿐입니다. 3년간 꾸준히 (굴곡이 저렇게 없을까? 할 정도로) 노력해준 덕분에.. 부모로서 별로 해 준것도 없지만… 묵묵히 최선을 다한 모습에 박수를 보내는 것입니다. 그동안 “일반고 이야기”란 주제로 글을 쓰려고 머릿속에 정리를 해 두었습니다. 물론 몇개… Read More »

제게는 겸손함이 필요할 때입니다.

어제 수능 모의고사가 있었습니다. 상당히 중요한 시험입니다. 수능을 앞두고 지표가 되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주원이가 수학에서 많은 실수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학문제을 별로 틀려본 적이 없는… 주원이나 저에겐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이 머릿속을 스칩니다. 그 동안 잘 해왔다는 안도감과… 주찬이가 의예과를 들어간 이 후에.. 느슨해진 저의 긴감장에 다시한번 자극을 주는 사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주원이의 집중력을 떨어뜨린 원인들을 찾기 보다는…… Read More »

손가락뼈가 부러진 주찬

어젯밤 밖에서 워킹을 하고 있는 중 전화가 왔다. “아빠, 아무래도 관절이 이상해”라고. 워킹하다가 수퍼로 가던 길이라 일단 기숙사에 들어간 후 네이트온 접속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잠시후 네이트온에서 본 손가락의 모습이 조금은 변형된 것 같다. 탈구는 아닌 듯 하고 부분적으로 골절이 있을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2년전에도 농구를 하다가 코뼈가 부러진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농구를 하다가 다치고… Read More »

왠만하면 아내가 화내지 않습니다.

제 아내는 온순한 사람입니다. 지혜롭습니다. 변함이 없는 사람입니다. 저는 아내를 “나다나엘”이라고 불렀습니다. 나다나엘은 예수꼐서 칭찬했던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나다나엘아, 너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로다. 네 안에는 간사함이 없도다”라고 칭찬했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아내는 그런 성품을 가졌습니다. 간사함이 없고, 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화들짝 놀래는 법도 없고… 늘 지혜롭고… 차분하게 일들을 처리해 갑니다. 저는 결혼 후에 아내로 부터 많은 것을 배웁니다. 지금도.… Read More »

무거운 가방을 메고 가는 아들을 보면서…

며칠동안 주원이의 학교문제로 몹시 심란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몇개월만 참아 보겠노라고 말하는 아들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아빠의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에 관련된 글들은 비공개로 되어 있습니다만, 나중에 열어서 보면 지난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다시 생각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에 아들을 내려주고 유턴하려고 직진하다가 무거운 가방을 메고 가는 아들을 바라 보았습니다. 며칠동안 마음 고생을 했을 아들의 모습은 무거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