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김제 수류성당

수류성당(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화율리 215 소재)은 김제시에 있다는 생각 때문에 보통 전주의 서쪽에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수류성당은 모악산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수류성당은 전주의 서쪽이라기 보다는 전주의 남쪽에 위치한다고 보면 된다. 전주에서 김제 수류성당을 가려면 순창(전주의 남쪽에 위치)으로 가는 27번 국도를 달리다가 “백여교차로”에서 나와 서쪽으로 가면 된다. 한참가다보면 밤티너널(전북 완주군 구이면 안덕리 소재, 고도 96~263m)를 통과하면 완주군 구이면에서… Read More »

카페 마릴린(cafe Marilyn)

얼마 전에 지인에게 연락을 했는데 카페를 열었다는 답변이 왔다. 한번 가봐야지 하던 중 오늘 마침 점심식사 후에 방문하게 되었다. 백제로 빙상경기장의 서쪽 전원주택지 “힐스타운”내에 있다. 큰 길가(백제로)에서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는 곳에 있기 때문에 그냥 지나가다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카페는 여느 카페와 다를 바가 없으나 일단 천장이 높고 유리창이 커서 시원한 느낌이다. 카운터 앞 홀보다 창문쪽 바닥을… Read More »

일꾼을 뽑으라고! 제발

2017년 봄 대선이 치러진다. 탄핵정국이란 국가적 비극 후에 뽑는 대통령선거이다. 우리나라는 국가의 권력이 국민에게 있다. 왕이 다스리는 국가가 아니다. 따라서 대통령은 국민을 대표하여 일을 하는 일꾼을 뽑는 것이다. 왕을 뽑는 것이 아니다. 왕이 갖고 있던 권력을 국민에게 주었는데, 국민은 왕을 원한다. 이런 멍청한 국민이 어디에 있나? 국민을 대표해서 일을 해줄 일꾼을 뽑아야 한다. 그리고 제왕적 대통령제인 지금의 시스템을… Read More »

빨래 건조기

2003년 캐나다에서 돌아온 직후부터 사용한 건조기를 이제서야 새 것으로 교체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은 월풀(Whirlpool)의 AMZ-220이다. 전기건조기이다. 언젠가 A/S기사가 와서 수리를 하면서 “이정도 분량을 건조하시면 전기건조기 말고 가스건조기를 쓰셔야 합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우리집에서는 많은 빨래를 한다. 최근 몇 개월간 돌아가면서 발생하는 소음이 너무 커졌다. 몇 개월전에 월풀A/S선터 전화를 했는데 기사가 오질 않는다. 한번은 부품이 없다는 말만 한다. 최근에 전화가… Read More »

건강보험증

어머니를 제 건강보험증에 피부양자로 올리기 위하여 지난 주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화(1577-1000)를 걸어서 일처리를 하였다. 팩스로 ‘가족관계증명서’와 ‘피부양자자격취득신고서’를 보냈더니 4일만에 건강보험증이 우편물로 왔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건강보험증이다. 의료보험이 처음 시행되었을 때 건강보험증은 큰 권리와 혜택을 누리는 상징이었을 때도 있었다. 지금은 전 국민이 의료보험혜택을 받고 있으니 참으로 세상이 좋아지긴 했나 보다. 아무튼 생소하리만큼 무관심했던 건강보험증을 보니 신기할 뿐이다. ‘이런 것도 있었구나!’라는… Read More »

나이가 들어 갈수록,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행동이 느려진다. 근력과 관절이 약해지고, 심폐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 몸의 컨디션에 맞도록 스스로 조절이 되는 단계인 것이다. 또 나이가 들면, 기억력도 감퇴한다. 그런데 생각은 많아진다. 그리고 말도 많아진다. 늙으면 잔소리가 점점 늘어간다. 세상을 보는 눈이 더 넓어지는 이유라고 보고 싶다. “늙으면 입은 닫고 지갑을 열어라”라는 말이 있다. 그래야만 젊은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해진다. 나는 요즈음 젊은… Read More »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

태어나면서 내게 주어진 능력과 살아가면서 얻어진 능력이 오늘의 나를 만든다. 주어진 선물도 있지만, 노력을 위해 얻어진 것도 있다. 꼭 나만의 노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내가 있기까지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교육시킨 부모님들이 계셨고, 나를 교육하기 위해 애쓰신 수많은 선생님들이 계셨다. 내게는 좋은 선배들과 후배들도 있었고, 동료들도 있었다. 그들이 오늘날의 나를 만든 장본인들이다. 물론 내 자신도 아이들에게 부모가 되며,… Read More »

당신은 크리스천입니까?

“당신은 크리스천(Christian)입니까?” 이 질문은 내 자신에게 늘 던지는 말이다. 내가 어렸을 때, 종교가 없으셨던 아버지가 가끔 하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어떤 사람을 말하시면서 “그 사람, 교인(敎人)이야!“라고 말이다. 그 말은 “그 사람은 하나님을 믿는 신실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말은 믿어도 된다“라는 뜻이었다. 즉,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보증된 사람,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을 사람, 등으로 풀이 될 수 있다.… Read More »

치아바타(Ciabatta)

치아바타(Ciabatta)는 이탈리아의 빵으로 이스트로 반죽하여 만드는 빵이다. 몇 주전 토요일 교육과정개편 워크숍 때 준비해 놓았던 빵이다. 아침을 거르고 일찍 나온 교수들이 이 빵을 베어먹고 나서 한 말이 “무슨 빵이 이래? 하나도 안 달아!”였다. 왜냐하면, 찍어먹을 소스 또는 국물 등이 전혀 없이 치와바타만 딸랑 놔두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으로 베어 먹었던 교수들이 그런 반응을 했던 것이다. 사실 소스나 국물이 없어도… Read More »

정년 이후의 삶이 두렵지는 않은가?

오늘 저녁식사 자리에서 오래 전에 의과대학의 교수로 계시다가 정년하신 분들을 몇 분을 뵐 수 있었다. 다들 건강하게 활동적으로 지내시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에 좋았다. 다를 나의 이름도 기억해 주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해 주신다. 옆에 앉으셨던 교수님이 갑자기 이렇게 질문하신다. “김교수는 정년이 몇 년 남으셨는가?”라고. 그래서 “10년 정도 남았습니다.”라고 답을 했다. 그랬더니, 지긋이 쳐다보시면서 “정년 이후의 삶이 두렵지는 않은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