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2019

드론(drone)

얼마전에 페이스북에 “드론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라는 글을 남긴 적이 있는데, 작은 아들이 그 글을 읽었나 보다. 휴일에 집에 오면서 드론을 사가지고 왔다. 고가의 제품은 아니지만, 그냥 ‘드론은 이렇게 날리는거야!’ 정도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초보입문용 제품이다. 어제 오후에 중인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처음으로 드론을 날려보았다. 초급자용이고, 배터리의 용량도 적어서 7-8분 정도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 무게가 가벼워 바람에도 매우 취약하다. 바람에 날려서… Read More »

식이요법(食餌療法)

식이요법(食餌療法)의 사전적 의미는 “음식물의 품질, 분량 따위를 조절하여서 직접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고 장기(臟器)를 보호하면서 전신의 영양을 완전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되어 있다. 또한, “당뇨병, 위장병, 콩팥병, 비타민 결핍증, 순환기ㆍ호흡기병 따위에 쓴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당뇨병의 경우는 당의 섭취와 흡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음식물의 선택부터 섭취량이 매우 중요하다. 콩팥질환의 경우 전해질의 섭취가 중요하고, 비타민 결핍증의 경우에는 부족한 비타민을 어떤 형태로… Read More »

아름다움은 균형에서 온다

작은 방의 문손잡이에 걸려 있던 곰인형을 문짝의 중심부에 걸었다. 다시금 보니 손잡이에 있던 때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균형이 잡힌 듯 하다. 동시에 이런 생각이 떠오른다. “아름다움은 균형에서 온다.”라고 말이다. 수많은 생각이 잠시 머릿속을 채운다. 따라서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을 적어 둔다. 사진을 찍다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구도이다. 구도는 균형이다. 이 균형이 어떻냐에 따라 좋은 사진이 되고 나쁜… Read More »

3.1독립선언서, 100주년(1919 – 2019)

3‧1독립선언서 전문을 옮겨 본다.(출처: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3‧1독립선언서 원문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우리는 이를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가 모두 평등하다는 큰 뜻을 분명히 하고, 우리 후손이 민족 스스로 살아갈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게 할 것이다.  이 선언은 오천 년 동안 이어 온 우리 역사의 힘으로 하는 것이며,… Read More »

헌팅캡

내가 모자를 쓰는 경우는 매우 예외적이다. 여행을 가면 간혹 페도라(fedora)를 쓰는 경우가 있다. 지난 뉴질랜드 여행에서는 페도라를 썼다. 아마도 국내에서 내가 모자를 쓰는 경우는 아주 뜨거운 여름철이 아니면 잘 쓰지 않는다. 그런데 갑자지 웬 헌팅캡(hunting cap)인가? 며칠 전부터 아내가 계속 헌팅캡을 권유했다. 아내가 추천하는 브랜드의 헌팅캡은 내가 평소에 생각하던 모자의 가격이 아니다. 따라서 계속 절충(?)을 해왔다. 더구나 페도라와… Read More »

오십견을 통해 배우는 의학

제목만 보면 ‘김형태 교수가 오십견을 통해서 해부학적 구조를 더 많이 알게 되었나 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거나, 혹은 ‘오십견을 가지고 해부학적 구조를 설명하려나 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둘 다 아니다. 지난 해 초여름 아주 심하게 오십견이 왔다. 이미 왔었는데 인지를 못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손을 뻗어서 무엇인가 잡으려는 순간, 나는 비명을 지르며 거꾸러지고 말았다. 심한 통증이 어깨에서 팔로 내려왔기… Read More »

063-270-3058

1996년 4월 1일자로 발령을 받은 나에게 연구실 전화번호로 받은 번호이다. 휴대폰이 일반화되어 있지 않던 시절에는 이 전화번호가 매우 중요했다. 물론 해부학교실 대표전화번호가 있긴 했지만, 모든 연락이 내 연구실로 왔기 때문이다. 이 번호는 내게 매우 중요했다. 다만, 이 번호는 대학원 사무실의 전화번호였다. 그런 이유로 대학원 업무와 관련된 전화가 자주 걸려오곤 했다. 아마도 수년간 그랬었다. 그리고 행정실 전화번호가 3051부터 3057번까지… Read More »

영화 “Proof”

오랜만에 영화에 몰입한다. 오후에 절반을 보고, 저녁모임을 다녀와서 나머지를 다 보았다. 감독은 John Madden이고, 주연은 캐서린 역을 맡은 Gwyneth Paltrow과 아버지역을 맡은 Anthony Hopkins이다. 조연으론 Hope Davis, Jake Gyllenhaal 등이 출연한다. 망가져가는 천재수학자와 그를 돌보는 딸 캐서린, 아버지의 죽음 후에 발견된 노트 하나가 영화에 중심에 있다. 그리고 위대한 업적의 내용을 과연 누가 풀었는지에 대해 풀어가는 영화이다. 영화는 현재와… Read More »

배춘상 교수님

어제 운전 중에 전화가 걸려왔다. 배춘상 교수님이시다. 왠만한 일로는 전화를 잘 안하셔서 무슨 일이신가?하면서 전화를 받았다. 올해 2월말로 정년퇴임을 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아차! 지난 해부학회 호남지회 끝나고나서 전화를 드린다는 것을 깜빡했다. 죄송한 마음이 몰려온다. 내가 본과 1학년 해부학을 배울 때는 배교수님께 강의를 받지 못했다. 전임강사를 하시다가 군입대를 하셨기 때문이다. 단지 선배들에게 ‘고약한 천재 조교였다.”고만 들었었다(당시에 조교는 누구나 무서운 존재였다.).… Read More »

GP-E2 for 60D gps

나의 카메라는 캐논 60D이다. 2010년에 구입했다. 이 카메라로 많은 사진을 찍었다. 특히 유럽 가족여행에서 많은 사진을 남긴 카메라이다. 최근에는 아이폰으로 대부분의 사진을 찍기 때문에 카메라가 어디 있는 찾아봐야 할 정도이다. 그런 이유 중 하나는 무겁기 때문이고, 또하나는 gps기록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몇년 전부터 계속 고민하고 있는 것이 바로 GP-E2(GPS RECEIVER GP-E2)이다. 이 gps수신기는 캐논 카메라 6D나 60D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