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2019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성명서

정부는 대한민국 의과대학 학생들의 국가시험 및 수업 거부/휴학, 전공의와 전임의 파업의 원인인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즉각 중지하고 의료계와 원점에서 재검토함으로써 의과대학생, 젊은 의사들을 제자리로 돌려 놓아줄 것을 촉구한다. 대한민국 의료는 수많은 의료인의 수고와 이를 믿고 따라준 국민의 적극적인 지지로 이루어져 왔으며 최근 코로나19가 판데믹으로 지구촌을 뒤흔드는 상황 속에도 우리나라의 감염 및 사망률은 매우 낮아 국제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Read More »

의과대학 교수로서,

이런 시기에 의과대학 교수로서 난 무엇을 해야 할까? 환자진료가 우선인 의사들과 전공의, 의대생까지 동맹휴업 상태이다. 국민의 절대 다수는 의사들을 곱게 보질 않는다. 자신과 가족들이 환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을 늘 생각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기저질환까지 앓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지금의 동맹휴업을 그저 ‘밥그릇 싸움’으로 결론내리기 떄문이다. 아무리 “본질을 보라”라고 말해도 그 생각은 바뀌질 않는다. 페이스북에서 느낌이 너무 강하게 온다. ‘김형태… Read More »

[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 성명서 ](펌글)

우리나라의 현 의료 시스템하에서는 교과서대로 진료하면 의사가 생존할 수 없습니다. 의료전달체계는 왜곡되어 의료기관들이 제기능을 못하고 있고, 현실적이지 못한 수가체계로 인해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인력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의 모든 인적⦁물적 자원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지역은 큰 소외를 겪고 있고, 의료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러나 정부는 의료체계 왜곡, 비현실적인 수가체계, 수도권 집중, 공공의료 소외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의대정원을 확대하고… Read More »

바울교회에서 온 “8월 목회서신” 유튜브 영상을 보고나서,

원래 그런 영상 링크되어서 오면 잘 안본다. 뻔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녁을 먹으면서 보았다. 이미 낮에 잠깐 접속해서 뒷부분을 조금 들었는데, 마음이 불편했었다. 따라서 혹시 편견을 갖고 들었나? 싶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 보았다. 역시.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다. 성도들을 위로하는 영상은 아니다. 그저 이번 광화문 사태와 코로나19 상황에서 바울교회의 떨어진 위신을 되찾고자 하는 변명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온통… Read More »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소속 전국 40개 의대학장, 원장 성명서

정부는 의대정원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추진을 즉각 중지하고 의료계와 원점에서 재검토함으로써 의사인력 배출의 정상화를 위한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 – 의사양성의 책임을 지고 있는 전국 40개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의 학장, 원장들은 이번 의사총파업 사태를 접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큰 염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현재의 사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의료계가 긴박하게 움직이는 중에 졸속으로… Read More »

바울교회가 ‘교회’되려면,

교회(敎會)의 사전적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主)로 고백하고 따르는 신자들의 공동체”이다. 아침에 어떤 권사님과 통화를 했다. 정확히 1년 전에 그 권사님께서 만나자고 하셔서 교회근처 커피숍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그 때에는 바울교회가 매우 시끄러워지려고 할 때였다. 도저히 교회의 모습이 아니라는 판단에 나를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셨다. 그리고 담임목사의 맞트레이드가 이루어지고, 코로나 사태가 왔다. 교회를 바로 세우고자 했던 장로들 중… Read More »

그럼에도 동영상강의는 계속 만들어간다

학교가 시끄럽다. 한국이 시끄럽다. 이런 시간이면 늘 마음 속에 걸리는 것은 하나이다. “학생들의 피해”이다. 학생들의 단체행동이 잘못된 정부정책에 대하여 분명히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의 시선은 차갑다. 차갑다는 것이 “제대로 아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다. 제대로 전체를 보지 못하고, 의사들은 잘먹고 잘사는 집단 정도로 치부하는 듯하다. 페이스북에서도 그런 느낌이 강하다. 내가 학생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은 “너희들이… Read More »

존경하는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님들께(의사협회장의 편지)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대집입니다. 지난 14일 금요일, 정부의 일방적인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제1차 전국의사총파업’이 시행되었습니다. 이날 단체행동에는 전공의 선생님들과 의대생들도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서울 여의대로를 비롯하여 각 권역별로 궐기대회를 열어 의료계의 단합을 과시하고 정부의 정책전환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번 파업은 중차대한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의료계에 의견 개진의 기회조차도 주지 않은, 정부의 불통과 오만, 그리고 독선에 대하여 13만 의사가 정당하게… Read More »

대한의사협회 “대국민 담화문 (2020.8.21.)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다시 시작되는 가운데 오늘 젊은 의사들이 세번째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위기가 엄중한 상황에서 지난 19일 정부와 테이블에 마주 앉았으나 서로의 입장 차이만을 확인하였습니다. 의대정원확대 등 4개 정책 추진과정에서의 소통과 협치의 부재를 정부가 인정하고 정책을 철회한 후 대한의사협회와 협력하여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하자는 의료계의 주장은 여전히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젊은 의사 단체행동을 하루…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