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2019

[논문] 어지럼의 병인학적 분포

의학에서 말하는 “어지럼“은 두가지이다. 하나는 “Dizziness“이고, 또하나는 “Vertigo“이다. 현재 의학사전에는 vertigo는 ‘어지럼’ 또는 ‘현기’라고 한다. 앞에 수식어가 붙는 경우에는 “현기증”이라고 표현한다. Dizziness의 경우에도 ‘어지럼(증)’ 또는 ‘현기(증)’라고 한다. 사실 어지럼은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개인적인 차이가 크다. 개인에 따른 표현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참 어려운 증세 중 하나이다. 그만큼 원인도 다양하고, 진단도 쉽지 않다. 또한 어지럼은 한 개인의 삶의 질을… Read More »

518, 40주년

망월동 묘지가 아닌 옛 도청 앞 광장에서 기념식을 했다고 한다. 대통령이 기념사를 한다.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5월 19일인지 20일인지 기억이 희미하지만 도청광장에 갔었다. 거기에서 시민을 향해 총이 난사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혼비백산하여 골목으로 도망치던 기억을 갖고 있다. 그리고 광주를 빠져나가던 날, 금남로를 지나며 은행 앞에 칼빈소총을 들고 은행을 지키던 청년들을 기억한다. 진압군이 들어오면서 그들이 어찌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광주는 무정부… Read More »

MOTU M2를 주문하다

아침에 일어나 MOTU M2를 주문했다. 요즈음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물건이다. MOTU라는 회사는 음향쪽에서는 나름대로 큰 회사이다. 스튜디오의 큰 믹서를 만들어내는 회사가 홈스튜디오에서 사용할만한 입문자용 기기를 내놓았다. 이 오디오인터페이스가 나오고 나서, 직전에 나왔던 SSL(Solid State Logic)의 SSL2와 대결구도가 되었다. SSL도 워낙 유명회사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SSL2가 나오자 큰 기대감을 갖고 구입했었다. 그런데 역시 저가형의 한계를 경험했다는 리뷰들이 많았다. 그 시점에… Read More »

드디어 시험을 치르게 되었다.

오늘 아침에 행정실로 부터 메일이 하나 왔다. 무려 12페이지짜리 첨부파일과 함께. 첨부파일 이름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함 시험 방역관리 안내 (최종)”이라고 되어 있다. 메일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의학과 1,2학년 대상 대면시험 실시를 승인하오니 붙임「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시험 방역관리 안내 지침」에 따라 시험장 방역 관리에 유의하시어 실시하시기 바랍니다. ※ 시험의 대상자, 일정 및 환경 등을 감안하여 탄력적으로 적용하거나 세부지침으로 변형하여… Read More »

Logic pro X 10.5.

Update 소식을 듣고 바로 업데이트했다.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업데이트가 된다. 메이저 업데이트라고 생각되어 시간이 좀 걸릴 줄 알았는데 말이다. 10.4.8.에서 10.5.로 바뀌었다. 모양으로 봐서는 크게 바뀐 것이 없어보이는데, 많은 것이 바뀌었다고 나온다. 나로선 새로운 버전의 새로운 기능들이 버거울 뿐이다. 어찌보면 코로나19로 인한 동영상강의에서 로직프로를 많이 사용했다. 음성녹음은 모두 로직프로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물론 동영상에 들어간 음악작업도 로직프로의 샘플들을 이용했다.… Read More »

비디오 안진검사

화요일 새벽에 다쳤으니 벌써 5일째다. 상처는 잘 낫고 있다. 상처가 깊고 생각보다 좀 많이 찢어지긴 했지만 말이다. 어제 오후 늦게 큰 아들을 만나러 갔다가, 아들이 “아무래도 CT를 찍고 BPPV(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양성 발작 위치 어지러움증, 양성발작성체위성현기증)를 치료해야 한다.”라며 전남대학교 응급실로 데려갔다. 어느 응급실이 다 그렇듯이 전대병원의 응급실은 아수라장이다. 참 많은 사람들이 환자를 돌보느라 애를 쓴다. 단지 응급의학과… Read More »

댓글쓰기 가능한 기간을 늘리다

내 블로그의 글에 댓글을 쓸 수 있는 기간을 60일로 제한을 해두었었다. 이유는 스팸 때문이었다. 기간을 제한하지 않으면 아주 오래된 글에 이상한 댓글들을 달아놓는다. 모두 홍보성이지만, 그것도 이상한 홍보들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2개월 동안만 댓글을 쓰도록 해두었다. 따라서 오래된 글에 댓글을 달고 싶어도 댓글을 달 수 없다. 그런데 오늘 그 기간을 500일로 늘려두었다. 사실 블로그를 차츰 닫을 계획을 하고 있다.… Read More »

비갠 오후의 산책

5월 5일, 어린이날이면서 나에게는 결혼기념일이다. 오늘이 결혼 30주년 기념일이기도 하다. 오전에 천둥이 치더니 비가 내렸다. 점심 때 쯤 비가 개었다. 아침부터 계속 강의동영상을 위한 오디오 편집작업을 했다. 오후시간이 되어 산책을 했다. 집을 나서 아파트를 한번 도는 것이 산책의 전부이다. 텃밭 C/D구역으로 가서, 모악산 둘레길 입구 벤치에서 잠깐 쉬다가, 철쭉이 반발한 104-105동 앞을 지나 텃밭 A/B구역의 모정에서 잠깐 앉았다가… Read More »

비대면수업 개선 요구사항

비대면 수업이 계속되고 있다. 동영상강의의 장단점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맞닥드렸고, 두달째 비대면수업의 한 방식으로서의 동영상강의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루어진 “학장단과 학생대표간의 토론”을 통해 학생들의 요구사항이 교수들에게 전달되었다. 이런 메일이 왔다. 존경하는 교수님께. 지난 주말 비가 온 후로 불어오는 바람이 봄날씨 치고는 쌀쌀하게 느껴지는 건 아직도 코로나19로 인해 마음이 무겁기 때문인가 싶습니다. 먼저 개강… Read More »

[영화] 두 교황

‘이렇게 영화를 재미있게 만들어도 되는거야?’ 이 영화를 보고나서 적어두려고 아이맥 앞에 앉는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이다. 이 영화에 대한 위키페디아의 기록을 그대로 옮겨 본다. 《두 교황》(영어: The Two Popes)은 2019년 개봉한 전기 영화로,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후임 교황 프란치스코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앤서니 매카튼이 자신의 2017년작 희곡 〈교황〉(The Pope)을 직접 각색하였고, 브라질의 페르난두 메이렐리스 감독이 연출하였다. 교황…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