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zing rain

우리나라에선 보기 드문 현상인데, 오늘 아침에 freezing rain이 내린다. 비가 오는데 곧바로 땅 위에 얼음판이 생기는 현상이다. 진눈깨비와는 다르다. 비로 내리는데, 땅헤 닿자마자 얼어머벼려서 빙판길을 만들어버린다. ‘어, 겨울비나 내리네’하면서 집을 나서는 순간 모두들 미끄러지고 만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동생이 출근을 하려다가 꽈당하고 넘어져서 옷을 갈아입으러 집에 다시 들어갔다면서 “조심하라”고 전화를 했다. 관리사무실에 전화를 해서 방송을 하게 하면… Read More »

영상을 만든다고 다 올려지는게 아니다

혼잣말이다. 며칠 전 “인체육안구조실습”(해부실습)의 평가에 대한 영상을 만들었다. 작년과 평가요소가 달라지고, 배점이 달라지면서 작년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년과 비교하는 영상을 만들었으나, 성적에 너무 민감한 학생들의 반응을 감안하여 오픈하지 않았다. 이번주 교실차원의 성적사정을 하고, 다음주에는 성적이 공개된다. 내일은 합산된 “인체육안구조”(해부학) 성적도 확인절차까지 끝난 점수가 나온다. 작년과 뭐가 달라졌는지 분석을 해봐야겠다. 성적은 학생들에게 중요한 것은 맞지만, 학생들이 너무… Read More »

3년전 페북글을 보니,

페이브북의 “Memories”(우리 말로는 ‘과거의 오늘’) 기능은 써놓고 잊고 있었던 과거의 오늘 써놓은 글들을 보게 한다. 최근들어 페이스북에 포스팅을 하지 않으면서도 간혹 Memories는 한번씩 본다. 오늘 아침도 마찬가지이다. 2019년 12월 14일, 즉 정확하게 3년 전 오늘 포스팅한 것이다. “광장으로 나와서 대화를 하지 않으면, 밀실정치를 하게된다” 왜 이런 포스팅을 했는지 짐작이 간다. 한국정치사는 밀실정치사이다. 민주화투쟁을 했다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도 마찬가지였다.… Read More »

[영상] 2022 해부실습 조별사진

그동안 실습을 보조하느라 애쓴 조교선생이 조별사진을 찍은 것은 보내주어서 그것을 영상으로 만들었다. 실습실 내에서 찍은 사진은 실습 마지막 시간에 내가 찍은 것이다. 키노트에 올려두었던 것을 영상으로 익스포팅한 것이다. 따로 영상 프로그램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인체를 이해하는 핵심

제목에 ‘혹’해서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은 글이다. 전에 두피 이야기에서 한번 했던 말인데 다시금 이야해본다. 우리 몸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단순한 구조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기능적 측면까지 고려하여 하나의 통합된 형태의 우리 몸을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로 인식하는 첫걸음은 바로 ‘하나의 세포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늘 이렇게 이야기한다. 인체는 하나의 세포에서 발생해서 발육하고, 성장한다. 따라서 이것을… Read More »

어젯밤에 바울교회에 갔었습니다

방송실장에게서 파이널컷프로(영상편집 프로그램)의 플러그인 하나를 받았는데, 작동이 되지 않아서 직접 만나러 교회에 갔었습니다. 교회 내부를 많이 고쳐서 매우 낯설었습니다. 본당만 고친줄 알았는데 본당뒷쪽으로도, 새가족부실이 있던 곳들도 모두 내부설계변경에 따른 공사가 한참 진행중이었습니다. 교회를 떠나 있는 처지라, 조명이 없는 곳을 주로 선택해서 복도를 통해서 쭉 가는데 엘리베이터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있었던 자리에 없어서 ‘내가 3년만에 와 본다고 이렇게 헤매일… Read More »

이번학기 해부학실습이 끝났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인체육안구조실습”이 종료되었다. 의학과 1학년에 있었던 실습이 해부학강의(과목명은 “인체육안구조”)와 함께 의예과 2학년 2학기로 내려온지 3년째이다. 새로운 교육과정과 함께 변화된 커리큘럼이다. 실습이 끝나고 집에 와서 영상을 하나 남겨둘까 생각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잠시 졸다가 일어나 이렇게 글로 남겨둔다. 첫째로, 의예과 2학년 여러분들, 수고 많았어요. 둘째로, 조교선생도 수고가 많았어요. 세째로, 실습을 위해 준비해준 직원과 그리고 시험때마다 돕는 대학원생들도 수고가 많았어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