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론(總論)”

내 블로그에 총론에 대한 글이 몇개 보인다. 총론(總論)과 각론(各論), 2018년 수업에서 “총론”의 중요성, 2017년 발생학 총론, 2015년 나는 해부학 총론 첫시간과 신경해부학 총론, 발생학총론을 강의해 왔다. 내년에는 조직학총론까지 맡았다. 해부학관련 모든 수업의 총론을 강의하는 것이다. 총론에 대하여 자주 언급하는 이유는 총론의 중요성에 비해 학생들의 민감도는 떨어지기 때문이다. 2018년에 썼던 글에서 일부를 다시 발췌해 본다. 총론 수업은 앞으로 이루어질… Read More »

보편적 vs 선택적

우리사회의 문제는 무엇인가? ‘정의’가 없는 것일까? ‘선의’가 없는 것일까? ‘배려’가 없는 것일까? ‘존중’이 없는 것일까? ‘친절’이 없는 것일까? 글쎄다. 이런 것들이 없지 않다고 본다. 문제는 이런 것들이 “보편적”이지 않고 “선택적”이라는데 그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사전에 이렇게 나와 있다. 보편적 (普遍的) universal : 모든 것에 두루 미치거나 통하는 것. 선택적 (選擇的) selective : 여럿 가운데서 골라 뽑는 것. 보편적이어야… Read More »

블로그의 글 목록을 살펴보았다

총 3,252개의 글 중 내가 쓴 것이 3,242개이다. 이 글 중 공개된 것이 2,666개이고, 비공개글이 586개이다. 나머지 11개의 글은 작은 아들의 글들이다. 그런게 그 글들은 볼 수 없다. 모두 저장용으로 비공개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것들 중에는 그림파일로 캡쳐해서 올려놓은 것도 있는데, 오래되어 그림파일들이 소실되면서(서버 용량제한에 따른) 날라가버린 글들도 있어 많이 아쉽다. 의예과 때나 본과 때 썼던 글들 중에서… Read More »

No Professor Zone

아침을 먹고 나서 아내가 “재미있는 기사가 있다.”며 카톡으로 뉴스하나를 링크해서 보내주었다. 요즈음 카페, 캠핑장, 스터디카페, 주점 등에서 특정 연령대를 배제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 그 중에서 폭소를 자아내게 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No Professor Zone 기사를 보니 충분히 이해가 간다. 대학명까지 버젓이 적어 녹은 것을 보면 점주가 그동안 겪었던 나쁜 기억들이 클 것으로 보인다. 사회의 여기저기에서 이런… Read More »

의대교수는 정치에 관심을 두면 안된다

국가를 이루는 기본요소는 국민이다. 거기에 영토와 주권이 더해진다. 역사적으로 보면 영토가 없었던 국가도 있었다. 그럼에도 국민이 없는 국가는 있을 수 없다. 주권또한 국민에게 있다. 민주주의 국가라면 말이다. 따라서 국민들은 자신들의 대표를 뽑아서 의회주의를 채택한 이상 자신들이 뽑아놓은 사람들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한다. 솔직한 표현으로 나는 이런 정치인들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회피였다고… Read More »

그래 맞아, 내가 잘 봤어.

학기 초에 해부실습 레포트 형식으로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한 공유레포트를 시작해서 야단도 많이 쳤지만, 역시나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잘 하고 있다. 이렇게 잘 하는 녀석들이 처음에 엄살을 피운 듯하다. 무슨 말이냐구요? 해부실습 보고서를 아이클라우드 공간에 Numbers라는 앱을 이용해서 매주마다 레포트를 작성하고 있다. 어설프던 초창기와는 달리 지금은 거의 완벽한 수준이다. 내가 원했더 조별로 특성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누가 잘 하냐… Read More »

절대평가가 만들어낸 “필요한 만큼만”

오후에 어떤 교수와 대화를 나누던 중 우리사회의 교육시스템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절대평가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절대평가가 대두된 것은 상대평가에 따른 무한경쟁을 막기위한 목적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여진다.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의 장단점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의학교육을 하는 내 입장에서는 현재의 절대평가에 의해 교육받아온 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생각에 대한 우려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지금의 문제점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렇다. “필요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Read More »

며칠째 계속 바울교회 관련을 꿈을 꾼다

워낙 많은 꿈을 꾸기 때문에 모든 꿈들을 “개꿈”으로 취급하고 있지만, 요즈음 계속해서 바울교회와 관련된 꿈이 많다. 어제도 많은 성도들에게 제대로 된 신앙생활에 대하여 계속 말을 많이 한다. 물론 그것 중 일부는 잠꼬대와 겹친다. 내 말에 잠에서 깨곤한다. 종교화된 기독교에 대한 질책성 발언이 많다. “종교에 속지말고 제대로 된 기독교, 복음의 본질을 잃지 않은 기독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꿈들이다. 나의… Read More »

사회적 봉사가 별 것 있나?

조금 전에 페이스북에 이런 글 하나를 남겼다. 저녁모임이 있는데다가 비가 온다고 하니 걷기운동을 나갔다. 비가 오려고 구름이 두껍게 끼어서 햇살이 없기 때문이다. 날씨는 비오기 전이라 그런지 걷자마자 덥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11월 중순인데 20도이니 당연히 더울 수 밖에 없다. 걷기전에 항상 몸을 푸는 벤치 앞에 있는데 “미소언니”가 운동을 나왔다가 같이 벤치에 앉아서 인사를 나누는데, 90정도 되어보이는 할머니께서 유모차를…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