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The Mist(미스트, 2007)

작은 아들이 이번 주에 추천한 영화이다. 2007년에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에 최신의 영화에 비교하면 좀 어설픈 부분도 있지만, 화면보다는 영화에서 관객들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알게 된다면 좋은 영화가 될 듯하다.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듯이 영화를 통해 주는 메시지는 늘 한결같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탐구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사회를 보게 되고, 각자 자신의 모습도 보게 되는 것이다. 요즈음 영화에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Read More »

오늘 누군가 보내준 시(詩) 하나

“KBS 김미숙의 가정음악” 방송에서 오프닝으로 나온 시인 듯합니다. “김경미 시인의 오프닝시”라고 되어 있고, 제목은 따로 보이지 않네요. 검색에서도 안나오고요. 아무튼 시를 여기에 옮겨 놓습니다. 이젠 누가 날 싫어한다 해도겁나거나 두렵거나 슬프지 않아요외롭지도 않아요 감정은 각자의 것이란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타인의 감정을 내가 억지로 어쩔 수는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나의 부족함이나 지나침을 깨닫고 고치기 위해서 날 왜 싫어하는지는 가만히… Read More »

비겁(2)

같은 제목으로 2026년에 써놓은 글이 있다. 오늘 찾아서 다시금 꼼꼼히 읽어본다. 이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비겁함은 위기에서 노출된다. 비겁한 인간의 속성이 평소에는 감추어있다가 위기상황에서 여지없이 나타난다. 자기방어적인 자세를 넘어 비겁함과 비열함은 혼자살겠다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 순간에는 공의나 공익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수십만년 전부터 가졌던 인간의 동물적 속성이 그대로 나타난다고 보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성이 길러지고, 문명을 이룬 것은 오직 “인간”이기 때문에… Read More »

우리 부모세대들은..

우리의 부모세대들은 우리들에게 어떻게 세상을 살아야하는지에 대하여 늘 가르치셨다. 물론 세상에서의 성공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계셨지만, 세상을 늘 바르고 정직하게 살아야하는 것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그리고 ‘공의’에 대하여 늘 가르치셨다. 단한번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성공해야 한다.”라는 말이나 생각을 단한번도 하신 적이 없으셨다. 남의 것을 취하거나 빼앗는 것에 대하여서는 더욱 엄격하셨다. 가난했던 나라에서 나고 자라나고 사셨는 우리 부모들의 세대들은… Read More »

“아직도 기대를 하세요?”

오전에 어떤 교수와 대화를 하던 중에 이런 말을 내던진다. “교수님은 아직도 기대를 하세요?” 맞다. 이 시대가 이렇더라도 사람에 대한 기대감은 버릴 수 없다. 다수에게 기대를 하긴 힘들지만, 소수에게라도 기대감을 갖고 있다. 사회를 움직이는 것은 결국 그 소수이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어제 페이스북에 글 하나를 남겨놨는데, 같은 관점의 대화를 나눈 것이다.(페이스북에 올리는 모든 글은 감춘글로 해두고 있는 시점이다.) 나는 인간이… Read More »

이미 두쪽난 나라

진실은 없다. 정의도 없다. 오직 남은 것은 “내편, 네편”이다. 나라가 두쪽으로 갈라진 것이다. 물론 나라가 이렇게 된 것은 수년 전부터이다. 고착화되어버린 분열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뻔히 보이는 사실도 진영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요즈음 뉴스의 패널로 나오는 사람들도 이미 진영싸움이다. 중립은 없어 보인다.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 피의자들도 마찬가지이다. “모르쇠”로 일관하는 피의자들의 모습은 역겹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진실은 밝혀진다는 것이다.… Read More »

DNA의 무서움

현재 인간이 갖고 있는 DNA의 다양성은 인간발생의 전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누군가는 이야기한다. “신이 우주를 창조했다면 완벽하게 만들었지, 왜 이렇게 불안정하게 만들까?”라며 창조주 존재에 대해 부정하곤 한다. 그런데 우주의 탄생과 발전, 그리고 지구에서의 생명체의 발생과 진화의 과정을 좀 더 폭넓은 마음으로 바라본다면, 불완전해보이는 인류의 진화과정에 얼마나 완벽한 과정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아무튼 DNA에는 이전 세대의 속성을 그대로… Read More »

진정한 “사커대디”는…

아내는 간혹 나를 치켜세울 때에는 “사커대디”라는 단어를 사용하곤 한다. 특히 아들들 앞에서 더욱 그렇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나는 사커대디가 아니다. 진정한 사커대디는 따로 있다. 바로 “나의 아버지”이다. 진도라는 작은 섬에 살던 시절에, 읍에 사는 것도 아니고 면단위에서 살았던 시대에 내가 초등학생 때에는 가죽으로 된 축구공은 오직 학교에서만 만질 수 있던 시대였다. 개인이 가죽축구공을 가질 수 있는 경우는 거의… Read More »

아직도 사람들을 기만하는 말

허위서류가 입시의 당락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자료가 되지 못하더라도 “허위서류를 제출하는 것 만으로도 입학이 취소“된다는 것을 이상한 논리로 본질을 호도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것이 무너지면, 지금까지 대학입시에서 떨어진 모든 학생들을 구제해주어야 한다. 말 길게 하지 않으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