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그렇느냐?

글을 쓰다보면 사회적 변화를 요구하는 마음이 나타난다. 특히 사회적 질서에 대한 나의 불만이 글에 나타나곤 한다. 나도 잘 안다. 그런 불만이 절대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그렇다고 그걸 그래도 놔두는 것도 사회구성원으로서 너무 무책임한 것은 아닐까? 아무튼 그런 글을 쓰다가 문득, 이렇게 질문을 내던지곤 한다. “넌?” “너는 어떻한데?” “너는 그렇느냐?” “넌 잘하고 있냐?” 등등… 이런 되질문이 내… Read More »

늘어가는 청소년들의 욕설

조선일보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떴다. (출처 및 저작권 : chosun.com) [2년 전보다 더 심해진 욕설] 교사 79% “학생에게 욕설 들은적 있다”… 44%만 “적극 훈계” 대도시·저소득층 청소년이 더 사용… “학교·가정교육 붕괴탓” 오는 9일은 567돌 한글날이자 23년 만에 법정 공휴일의 지위를 되찾은 첫 한글날이다. 그러나 한글과 한국어를 둘러싼 한국인의 어문(語文) 생활은 결코 순탄하지 않다. 그 문제점들을 진단한다. ①’ㅈ나’ ②’ㅆ발’ ③’새끼’… Read More »

생각, 말 그리고 행동

인간이면 누구나 그렇게 살고 싶어 할 것이다.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이 일치하는 삶 말이다. 아예 그런 생각 자체가 없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일정 교육을 받은 현대인들의 갈등과 고민의 시작점이 바로 이 문제일 수도 있다. 세상을 바르게 살아가고자 하는 생각과 실제로 자신의 행동에서 보여지는 비겁하거나 나쁜 행동들,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튀어나와 주어 담을 수 없는 수많은 말들 속에서 인간은 고뇌하는… Read More »

F1 관람기

P4 주차장(외부 주차장에 주차 후 셔틀로 들어가서…다시 내부순환버스에서 내렸다는 뜻임)에 내리면서 퍼포먼스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온 몸에 금박을 입히고 마네킹처럼 서 있는 퍼포먼스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관광지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죠… 이런 걸 다 하다니… 멋집니다. 메인 스탠드 입구입니다. 표검사 열심히 합니다. 가방도 뒤집니다. 폭팔물 가지고 갈까봐서요… 좀 허술합니다. 외국에서는 정말 쎄게 하는데…. 제가 좀… Read More »

“사랑해라 시간이 없다”

아침에 닛산카페에 들어갔는데 누군가 이런 파일을 올려놓았다. 물론 제목에는 “[급함] 시간이 없습니다”라고 조금은 낚시글 같은 제목으로 말입니다(그 카페의 특성상 낚시글이 많습니다. 장난꾸러기들이 많아서). 그리고 그림파일을 유심히 들여다 봅니다. “사랑해라 시간이 없다” 맞습니다. 우리에게 많은 시간이 주어진 것 처럼, 무한한 시간을 가진 존재처럼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유한한 시간속에서 살아가는 미천한 존재임에도 늘 그 중요한 사실을 잊고 살곤 합니다. 나에게… Read More »

영화 “잡스(Jobs)”

애플, 매킨토시, 맥,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그리고 스티브 잡스. IT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시대의 아이콘이 바로 스티브 잡스일 것이다. 몇일이 지나면 그가 세상을 떠난지 2년이 되어간다. 최근에 개봉된 영화 “잡스”는 나의 예상대로 스크린에서 빨리 내려졌다. Mac이나 iPhone 사용자가 아니면 친숙하지 않은 인물일 수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의 개봉은 실패가 먼저 예상되었는지도 모른다. 국내의 많은 사람들은 아이폰에 열광을 하지 스티브… Read More »

의과대학이나 의전원 이외의 학과에서의 강의

최근 몇년간 타학과에서의 강의를 생각해 보니 우석대 작업치료학과와 전북대 바이오메디컬공학부 두 군데에서 강의한 것이 전부이다. 간호학과에서 강의해 본지도 꽤나 오래되었다. 따라서 간호대학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만나면 아는체를 하는 학생이 거의 없다. 위의 두 학과에서는 동일하게 “신경과학“을 강의하고 있다. 두 군데 모두 “신경해부학“을 강의해야 하는데, 병태생리를 더하여 신경과학을 강의한다. 물론 신경해부학을 중심으로 강의를 하지만 학생들의 교재는 신경과학이다. 보다 더 다이나믹하고… Read More »

의전원입시와 도덕성

의전원 입시에서 수시가 정리되고, 이제는 정시에 돌입하였다. 수시에서 떨어졌거나 아예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고민이 시작되었다. 어차피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등고선식 계단형 입시가 될 것이 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에 있는 의전원들이라고 쉽게 입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입시라는 것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은 입시에서 손을 떼었지만, 입시는 정말 어렵다. 전형안을 만드는 것부터 입시의 모든 과정은 긴장의 연속이다. 그러나… Read More »

십자가는 부적이 아닙니다

길위를 달리는 수많은 자동차들. 그 자동자들의 백미러에 달린 수많은 악세서리를 본다. 인형부터 목걸이, 십자가, 연꽃 등 각자의 취향대로 걸어놓은 여러가지가 걸려 있다. 특별히 종교적 색깔을 들어내는 것들을 본다. 사람들은 자신의 종교를 타인이 알아 볼 수 있는 표현을 자신이 사용하는 물건이나 옷 등에 표시를 할 수 있다. 악세사리가 대표적인 것이다. 기독교나 천주교도 마찬가지이다. 비단 신부들이 입는 로만 칼라(Roman collar)뿐만… Read More »

분주함속에서 나를 찾는 시간

현대인의 삶은 분주하다. 현대인인 나도 예외일 수 없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빠르게 지나간다. 그런 분주함속에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때면 깊은 생각에 빠지곤 한다. 그리고 내게 질문을 던진다. 왜? 무엇때문에? 무엇을 위해? 이렇게 질문을 던지고 나면 내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갖는다. 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왜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잊어버리고 살아갈 때가 많다. 꼭 이유를…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