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는 부모의 소유가 아니다

내 자식…이라는 표현이 있다. 자식의 부모의 소유라는 의식이 깔려 있다. 자식은 부모의 소유가 아니다. 소유물은 더더욱 아니다. 우리사회에서 “내 새끼”의 생각이 강한 분위기에 이런 화두를 던지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 보자. “지금 당신은 당신 부모의 소유물입니까?”라고 말입니다. 자신이 자신의 부모의 소유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양육하는 자녀들을 소유하려는 모습은 흔히… Read More »

오랜만에 파마와 헤어코팅

오랫만에 파마(곱슬머리 파마가 아닌 웨이브)와 코팅을 했다. 오늘 아침에 아내가 귀에 피어싱을 해 보라고 권한다(빈정대는 소리가 아닌 진심으로). 그건 좀 그렇다. 아무튼 아내의 응원에 힘입어 블루블랙(Blue Black)으로 코팅을 하고, 큰 웨이브 파마를 해보았다. 헤레나 코뽈라의 원장님의 적극적인 권유(그 권유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냄)도 있고 해서 말이다. 조금전에 헤레나 꼬뽈라 원장님이 카톡을 보내왔다. “오늘 반응은?”이라고. ㅋㅋㅋ 그래서 답변을 보냈다. “이쁘게… Read More »

재미있는 아들…

아들이 아침에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문자의 링크를 따라가 보니 모르는 분의 블로그입니다. 그 블로그에 아들 사진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글과 함께 말입니다. 아마도 어제 첫눈이 내릴 때 바깥에 나가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던 중 블로그의 주인을 만났고, 거기에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는가 봅니다. 그리고 사진을 받았는데, 아들의 허락을 받고 사진을 블로그에 올렸나 봅니다. 그래서 모르는 분의 블로그에 가서 사진을 보았습니다. 첫눈에… Read More »

오랜만에 학생들과 식사하다

최근 몇 년간 지도학생들과의 지도모임 이외에는 거의 학생들과 식사를 하지 않았다. 학생들과 식사를 하는 것을 보고 몇 몇 교수들이 이상한 말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오늘 바이오메디컬 학생들과 식사를 했다. 학기 초에 치른 용어시험과 중간고사 상위 2등까지 식사를 사준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공동 2위가 있어서 5명의 학생과 식사를 했다. 식사는 전북대 후분 치킨전문점  “다사랑”에서 먹었다. 학생들에게 “러브윙”을 먹자고 했다. 처음엔 “오꾸닭”을… Read More »

북유럽 건축과 디자인 @서울시립미술관

지난 주말에 서울 갈 일이 있어 서울시립미술관에 다녀왔다. 오랫만에 아내와 동행한 서울 나들이였다. 이미 10월부터 기회를 만들어서 가볼 예정이었고, 마음속에 많은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었다. 오랫만에 마음속에 많은 것을 담아올 수 있는 기회였다. 아래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웹사이트에서 가져온 정보들이다.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또한 사진은 찍을 수 없으니 펜과 메모지를 준비하는 것을 권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Read More »

[자료] 난독증 (難讀症, dyslexia)

난독증(難讀症, dyslexia) 또는 독서 장애(讀書障礙)는 문자를 읽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증세를 말한다. 이는 읽고 말하고 철자를 구분하는 데 정확성이나 유연성에 장애가 있는 학습 장애를 가리킨다.  시각이 정상이고 다른 학업영역에서는 적절한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읽기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두통이나 요통이 그렇듯이 난독증도 많은 종류가 있고 그에 따른 원인도 다양하다. 모든 사례의 난독증과 관련된 단일한 비정상적 특징은 없고, 여러… Read More »

보건계열 학생들의 해부실습

해부실습은 의학을 배우는 본과 1학년에게 평생동안 잊을 수 없는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인체의 구조를 책에서만 배웠던 것을 실제 인체를 통해 배우는 중요한 시간이기도 하다. 힘든 시간들이지만 인체의 구조를 실습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는 것은 의학도의 의무이자 특권이다. 왜냐하면 법적으로 의대생들만 해부실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보건계열학생들(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응급의학과, 등)은 해부실습을 할 수 없는 것일까? 대답은… Read More »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균형

현대인은 온라인의 세상에서 살고 있다. 오프라인이 주된 삶의 공간이지만, 현대인들은 꾸준히 온라인의 삶에 매달리고 탐닉한다. 온라인에서도 소통이 있고, 온라인을 통한 친구도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언제가부터 현대인들에게는 온라인의 삶은 누리는 삶, 오프라인의 삶은 먹고 살기 위한 공간으로 생각하는 듯 하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온라인에서의 범죄는 매우 심각한… Read More »

때가 있다

정해진 시간안에 사는 인간, 그리고 태어나서 자라고 늙어가는 과정 중에 있는 인간은 적정한 때가 있다. 어려서 해야 할 것과 젊어서 해야 할 것, 그리고 늙어서 해야 할 것이 있다. 따라서 현자들은 “때를 놓치지 마라”라고 권고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일의 적당한 때에 대한 개념을 갖게 되기도 하고, 자신의 살아온 시간들을 통해 때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자식이나 젊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Read More »

사회적 압력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사회를 이루며 살아갈 때 필요한 것이 규범이다. 그 규범은 그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익, 즉 공익을 위한 조치이며 행동이다. 그러나 간혹 그 규범이 오히려 구성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들이 벌어진다. 일종의 “사회적 압력” 또는 “사회적 압박”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상식이하의 규범들이 그렇다. 오늘 아침에 출근길에 내가 근무하는 의대2호관 엘리베이터를 우연히 보다가 “장애인전용”이라는 표시를 본 것이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