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명이라는 말도 있고, 65만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 숫자가 올해 수능을 봐야할 수험생입니다. 시험날짜는 11월 18일 목요일로 잡혔습니다. 두 아들의 수능을 거쳐오면서 수험생들을 가진 부모들의 수고에 대하여 생각하게 됩니다. 솔직히 저는 수험생 부모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쉽게 이 시간들을 지내온 터라 어디가서 “나도 수험생 아빠”라는 말을 꺼내지도 못하였다. 요즈음 아내와 간혹 이야기 합니다. “아들들에게 참 감사하다”라고. 매일 아들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시간이 맞으면(가능한 맞추려고 노력했지만) 데려오는 일, 그리고 둘째의 경우는 도시락을 싸주어야 했던 일들도 이제는 아련한 추억으로 만들어져 가고 있다는 사실에 놀래기도 합니다.
제 주위에도 수험생 부모들은 널려 있습니다. 70만명을 예측한다면 70명당 1명이 수험생이기 때문에 수험생과 그 가족들을 계산한다면…20명이 있으면 그 중 한명은 대입수험생과 직접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비단 한국에서의 문제는 아닙니다. 중국도… 일본도… 대학입시 문제는 우리의 삶의 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뭔가 자연스럽지 않은 그런 사회문제죠. 입시 일정이 있길래 생각이 나서 캡쳐해 봅니다.
아무튼 올해 수능으로 인해 수고할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멋진 결과들을 기대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