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입체영화로 출시되어 상영되고 있는 아바타(Avatar)를 보러갔습니다. 우리 가족은 그냥 일반화면에서 보았습니다. 예약이 늦은 관계로 조금은 뒷자석이었지만 주변에 눈쌀찌푸리게 하는 젊은이들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가족단위로 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극장에 갈 때마다 젊은 커플들이 와서 눈에 거슬렸는데 오늘은 참 좋았습니다. 젊은 커플들이 와서 주로 떠들거나, 휴대폰 폴더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산만하게 만들거나, 아는 배우라도 나오면 그걸 여자 친구에게 설명하고 있거나, 팔걸이를 전용으로 알고 아예 팔이 내쪽으로 넘어오거나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죠. 그래서 전 늘 통로에 자리를 예약합니다.
언젠가 한번은 예약된 것이 잘못 되어서 예약자를 위한 코너에서 시간이 지체되자 “거~ 빨리 합시다!”하면서 큰소리치던 키 큰 멍청이도 기억이 나네요. 참 찌질이 같은 놈들이 많아서… 극장에 안가고 DVD를 사는 경우가 더 많지만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극장에 다녀온 것입니다.
참 영화 잘 만드는 사람들 많은 것 같습니다. 저런 영화를 만들 수는 없겠지만, 우리 삶에서 저런 풍성한 생각들을 가지고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랫만에 멋진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셜록홈즈도 한다는데… 한번 가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