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이런 결과가 나와버린다면 수험생, 학부모, 학교들은 혼란에 빠질 것이 뻔하다. 물론 그 와중에 이익을 보는 사람들도 생길 것이다. 시험의 결과가 누군가에겐 이익이 되고, 누군가에겐 손해가 되어서는 안된다. 자신들의 평소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 수능이 로또가 되어서는 안된다. 수년간 수고한 결과를 보여주는 통계적 의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수능만점…..이 저렇게 많이 나와버린다면…. 한문제만 틀리면 “의예과”나 “서울대”는 꿈도 못 꾸게 된다. 오히려 어렵게 나와서 제대로 성적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 공정하다. 쉽게 나온 수능은 수능날만 행복하게 만들고, 그 이후에는 혼란과 좌절의 소리들이 터져나올 것이다. 이미 우리에겐 그런 경험이 있다. 등급제를 적용시키던 시절…. 그 후유증은 꽤나 오래갔다. 불보듯 뻔한 결과를 예상하면서도…물수능을 하려는 교과부의 정책이 의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