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의 발달 뿐만 아니라 컴퓨터를 능가하는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한 SNS(Social Network Service)는 그 유행을 넘어 이제는 생활의 한 부분이 되었다.
SNS의 사회적 의미는 사용자 간의 자유로운 의사 소통과 정보 공유, 그리고 인맥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생성하고 강화시켜주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또한, SNS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관계망을 생성, 유지, 강화, 확장시켜 나간다는 점이다. 이러한 관계망을 통해 정보가 공유되고 유통될 때 더욱 의미있어질 수 있다(출처. 위키페디아).
그 대표적인 시스템 중 하나가 “페이스북(facebook)”이다. 페이스북(Facebook)은 최근 기준으로 전 세계 약 15억명 정도가 월활동사용자(MAU: 최근 한달 동안 그 사이트를 적어도 한번 방문한 사용자)가 활동 중인 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나도 페이스북을 주로 이용한다. 물론 스마트폰을 이용한 카카오톡의 그룹에서도 정보를 나누지만 페이스북이 좀 더 광범위한 관계망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나의 페이스북 친구숫자는 1,364명이다. 이 숫자놀음은 내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내게 중요한 것은 바로 “나눔(sharing)”이다. 서로의 살아가는 모습을 나누는 그런 공간일 때 비로서 페이스북은 나에게 의미를 부여한다. 그런데 요즈음 페이스북을 보면 “노출증”과 “관음증” 사이에 놓여있는 어떤 위기의식을 느끼곤 한다. SNS가 서로의 삶을 나누는 공간이 되지 못할 때 이런 극단적인 두갈래의 공간이 되고 만다. 하나는 삶의 나눔이 아닌 보여주기식 SNS는 노출증의 하나로 변질되며, 또하는 남의 삶만을 들여다보는 관음중으로 가게 된다.
SNS에서 활동하는 현대인들에겐 바로 이 병적인 두 상태인 노출증과 관음증 사이에의 “균형”이 매우 중요하다. 어차피 온라인상에서의 삶의 나눔은 이 두가지의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 서로 얼굴을 쳐다보지 못한 상태의 온라인상이라 더욱 그렇다. 또한, 불특정다수(아무리 친구를 이루었다고 할지라도)에게 동시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또한 마음만 먹으면 어떤 사람의 글과 사진에도 접근 할 수 있기도 하다.
천명이 넘는 페친(페이스북 친구) 중 나와 삶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는 과연 얼마나 될까? 동시에, 이런 질문을 내 자신에게 던진다. “나는 과연 누군가의 진정한 친구인가?”
교수님 페북 주소좀 알려주세요!! 매번 못찾네요ㅠㅠ
https://www.facebook.com/holyabba
교수님., 며칠전 이글에 댓글을 달았는데
이상하게도 댓글이 안달리더니 .. 다시 시도해도 “이전에 쓴 글이 등록되는 중(이런 의미의 메시지였던 것 같아요)”이라고 나오더군요.
그러고 몇분 후 등록되었나 하고 보았더니… 등록이 안되었어요. 그리고는 에구 다시 쓸 순 없겠다.. 하고 말았죠..
블로그에 글 쓰며
노출증과 관음증에 대해 늘 염두에 두고 있어요.
그래서 실은 제 블로그에 아들의 어린시절과 청소년기를 다루었던 글들은 모두 잠금을 했지요.
또 구설에 오를 글은 비밀글로 쓰지요.
(그때 쓴 글은 이런 내용이 아니에요. ^^)
SNS에서 친구는 ‘세계는 내친구’라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친구는 적당히 비밀을 공유하는 것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교수님 홈페이지에 댓글을 비밀로 다는 방법이 없다는 점이 조금 신기해요.
(그때 쓴 글은 이런 내용을 적당히 버무린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글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메모장에 쓰고 옮겨봅니다)
아… 그렇군요.
댓글은 글쓴지 3주안에만 댓글을 쓸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오래된 글에 스팸들이 올라오니까요.
그리고 비밀댓글이 안됩니다. ㅠㅠ
SNS에 대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가을 같습니다. ㅋㅋ
또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