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9) App “Adobe Sketch”

By | 2016년 1월 5일

내가 아이패드에 구입 후 바로 Adobe Sketch라는 App를 깔았던 것을 얼마전에 깨닫게 되었다. Adobe의 제품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Adobe Draw (illustrator)“는 아래 메뉴바에 들어 있기 때문에 쉽게 사용해 왔으나, 나머지 App들은 두번째 페이지에 모아 두었다. 그런데 한가지를 첫페이지에 두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Adobe Sketch”이다. ‘애플 펜슬이 오면 사용해야지’라고 생각하고 첫페이지에 두곤 그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잊고 있었던 것이다.

애플펜슬이 도착한 후에도 줄곧 Adobe Draw만 사용해 왔는데 그림 그리기가 더 힘들어졌다. 왜냐하면 점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처음엔 윤곽정도 그리는 것으로 만족스러웠는데, 이제는 눈과 입을 그리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더 잘 그리고 싶은 욕심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그런던 중 발견한 Adobe Sketch는 그림을 그리는 또다른 재미를 가져다 주었다. 실제로 이 App을 사용한 것을 불과 며칠이 되지 않는다. 지난 금요일부터 이 App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사진을 대고 베끼는 수준의 그림이지만 나름대로 재미를 느끼고 있다.

애플 펜슬과의 조화도 아주 자연스럽고, 색상의 선택부터 투과성, 굵기, 명도, 채도 등 미술에서 사용되는 모든 것들을 App이 제공하고 있다. 심지어는 지우개의 기능도 매우 다양해서 우리가 지우개를 가지고 종이에 문지르는 힘으로 지우는 정도를 조절하는 것과 같은 효과까지 나타낼 수 있다. 즉, 사용자가 원하는 것들은 대부분 제공해주고 있는 App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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