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직분을 맡았습니다.

By | 2012년 4월 22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지 27년이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이후에도 철없이 살았던 시절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교회에서 집사로, 안수집사로 교회(크리스천들의 모임)를 섬겨왔습니다. 오늘 장로로 장립되었습니다. 아내는 권사로 직분을 맡았습니다.

교회가 좀 큰 교회라서 장로 20명, 권사 143명, 안수집사 53명이 새롭게 직분을 맡았습니다. 이렇게 굳이 제 블로그에 적는 이유는 제 스스로 직분자로서 좀 더 거룩한 삶을 살고자 하는 노력인 셈입니다. 아직도 죄인된 모습이 남아 있는 철부지이지만 이제는 더욱 거룩한 모습으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집-학교-교회… 제가 몸담은 이 세 곳에서 균형잡힌 삶을 살아가고자 오랫동안 노력해 왔습니다.

교회에서 거룩한 모습이 집에서 학교에서도… 학교에서 열심히 바쁘게 살아가는 것처럼 집과 교회에서도… 집에서 가족을 살피듯,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더 나아가 저의 이웃들에게… 그렇게 살아가고자 했던 수만 노력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저도 연약한 인간의 모습… 그 자체로 살아왔던 시간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도 들지만. 이젠 더욱 더 열심히 살아가고자 합니다. 제가 열심히 살고 싶어도 그렇지 못하는 인생의 석양이 오기전에… 열심히 살아가고자 합니다.

이번 장로장립을 통하여… 제 마음속에 계속 남아 있는 단어는… “회개”와 “겸손”이었습니다. 교회의 장로직분은 감투가 아닙니다. 계급도 아닙니다. 더욱 더 겸손하게 교회를 섬기는 자세가 필요한 직분입니다. 그 동안의 수많은 잘못들을 회개하고… 저로 인해 상처받은 많은 분들에게 머리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그리고.. 더욱 겸손하게 살아가겠습니다. 제가 잘못 살아가는 모습들이 보인다면 언제든지 조언을 아끼지 말아주십시요. 이 글을 읽는 분이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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