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loud를 처음 소개한 것은 2011년 가을이다. 이것과 관련하여 글을 써놓은 것을 오늘 다시 보게 되었다. 맥미니와 아이폰, 아이패드를 연동하여 사용 중인데 요즈음 계속 5G의 용량이 부족하다고 메시지가 뜬다. 이 모든 것은 사진 때문이었다. 2,000개가 넘는 사진이 아이폰에 저장되어 있으니 당연히 아이패드와 Mac에서 용량이 부족하다. 애플에서는 계속 메일을 보낸다. “너 그렇게 사용하다가는 파일 백업이 안될 수 있다”라는 메일이다.
iCloud 폴더를 거의 대부분 지웠는데도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처음엔 Good Notes의 파일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사진은 iCloud에서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iCloud와 iCloud Drive를 서로 다른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제 보니 같은 개념으로 총 용량이 5G로 묶여 있다. 물론 50기가로 늘려서 사용하는데는 한달에 미화 1불만 지불하면 된다. 오늘 애플에서 온 메일을 상세하게 읽어보니 여태 사진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진은 주기적으로 컴퓨터에 저장을 한다. 단시 아이폰에 있던 사진을 지우지 않고 놔두었던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따라서 좀 더 편하게 사용하기 위하여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다. 50GB 용량을 한 달에 1불씩 내고 사용하게 된다. 유료로 전환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5GB의 기본설정은 정말 기가막힌 한 수이다’라고 말이다. 아이폰만 사용할 때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연동해서 사용하다 보면 5GB가 가장 애매한 용량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물론 그 안에서 사용할 수는 있지만 번거러움과 불편함이 발생한다.
그 “번거러움”과 “불편함”을 매월 1불과 바꾸는 것이다. 애플은 정말 장사를 잘하는 사람들이다. 50GB 중 45GB의 여유공간이 있다고 알려준다. 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