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인 18일과 어제(22일)에 “좋은 부모되기” 강연이 끝났습니다. 바울교회 유아부 부모들을 대상으로 시도(?)해 본 강연이었습니다. 유아교육 전문가가 아닌 저로서 자칫 방향성을 잃을 수 있다는 부담감이 컸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평소에 유아 교육과 양육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었습니다. “좋은 부모되기” 책자에 있는 내용들은 언급을 피했습니다. 왜냐하면 책자를 읽어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목만 보더라도 대충 짐작이 가는 내용입니다만, 책을 읽어보길 권했습니다.
유아교육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정답”이 없기 때문 아닐까요? 제 책이 정답을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그냥 각자 생각해 보고 스스로 정답을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이 “자식 키우는데 꼼수가 어딨어?”라는 좀 도발적인 제목을 정했다가 좀 부드러운 표현으로 “좋은 부모되기”라고 정했습니다. 개정판은 “더 좋은 부모되기(Being a Better Parent)”로 바꿀 예정입니다.
18일 강연에는 8명이 참석했습니다. 그 중 2명은 아빠들입니다. 일찍 강연장에 도착해서 물과 음료, 약간의 먹거리들을 정리하고 포터블 프로젝터에 맥북 에어를 연결했다. 그리고 40여분 이상을 기다렸습니다. 너무 일찍 세팅을 마친 셈입니다. 조금 일찍 오신 분들은 15분전부터 오셨습니다. 강연은 50분이었고, 그 다음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연이 끝난 다음날 교회사무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건물 폐쇄 시간이 9시라고.
22일 강연에는 11분이 참석했고, 아이 두 명이 따라왔습니다. 강연내용은 첫번째 강연과 동일 했으나 강조하는 포인트가 약간 달랐습니다. 두번 째 강연도 강연시간은 50분이었고, 약 30여분간 이야기를 나눈 후에 9시에 종료했습니다. 뒷정리를 하고 나니 9시 10분 가량이 되었습니다. 불꺼진 바울센터를 빠져나와 집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12시까지 잠이 잘 오지 않는 그런 밤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나는 과연 잘 살고 있는가?’라는 생각부터 수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채웁니다. 숙제(?)를 마쳤다는 안도감과 함께 말입니다.
매직무브 기능이 많아서 파일 갯수가 많아 보입니다만, 듣는 분들에겐 1/3정도의 갯수로 인식되었을 것입니다.
‘좋은 부모’ = ‘좋은 가정’ = ‘좋은 사회요 국가’라는 믿음입니다.
배우 것, 아는 것 일상에 적용하려고(전부는 아니더라도) 노력하며 사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억지로 ‘좋은 부모’는 될 수 없겠지요.
자세 바꾸지 않고 꾸준한 어른들이 많은 세상이면 좋은 세상 아닐까요?
의미 있는 자리, 고맙습니다.
제가 주로 강조한 것도… 생각의 변화, 행동의 변화입니다.
패러다임의 변화 없이 아이들을 이해할 수 없을테니까요…
저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
생각의 변화..
행동의 변화…
아이들의 변화를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제 어떤 사람과의 대화에서 한 말인데..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가장 많이 한 말은
“미안해” 였던 거 같아요.
변화를 받아들이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 미안했던 듯해요. ^^
참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춘기를 격지 않고 지나갈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어려서 부터 부모들이 좀 더 아이들을 객관적으로 보고, 객관적으로 접급하는 시간들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이번에 신문에 나온 타이틀이…
“자녀를 손님으로 대하면 된다”라는 제목의 글이 있더군요.
공감가는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