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예과 2016학번 신입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열렸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의예과 학생회가 주관하는 학생 자체 행사였으나, 행사가 기획된 후에 학교에서 재정적 지원을 하면서 학교행사처럼 되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의 자체적인 행사로 볼 수 있다.
19일(금) 오후 1시에 학생회관 합동강당에서 모여 의과대학(의전원) 집행부의 인사와 소개로 시작하였고, 이후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였다.
집행부 교수들은 오후 5시에 출발하여 현지에서 저녁을 먹은 후에 8시부 10시까지 진행된 행사에 참여하였다. 이후 의전원장(학장)과 의예과장이 숙소에서 함께 머물렀다가 학생들과 함께 20일 오전 11시가 넘어서 학교에 도착하는 것으로 1박 2일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 신입생들의 조별 장기자랑은 서먹서먹한 신입생들을 조금은 가까워지게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철부지 같았던 예과 2학년들은 이제 선배로서의 의젓한 모습으로 후배들을 감싸는 듯 하다. 보기 좋다.
조만간에 신입생 전체와 면담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의술과 함께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 주세요.
그러면 생각을 가진 의사가 되지 않을까요?
저는 조만간 있을 면담 시간이 더 기대 만땅 입니다.
대학에 들어올 나이이면 이미 많은 것들이 정해진 상태인 것 같습니다.
교수가 아무리 좋은 말을 해주어도…그것은 ‘잔소리’로 들릴 수 밖에 없는 나이인 셈입니다.
따라서 교수로서 참 조심스러운 부분이긴 합니다.
20대 중반의 의전원생들인데 어쩐지 어려보인다 했더니 의’예’과였군요.^^
재수, 삼수도 있지만 역시 의전원과 나이 차이가 큰 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