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큰아들이 졸업기념이라며 내게 스마트밴드(smart band)를 선물했다. 스마트밴드는 스마트워치의 단순형 웨어러블 기기를 말한다. 무게가 가벼워 착용감이 적고, 휴대폰을 무소음/무진동으로 해놓고 서로 링크되어 정보를 알 수 있는 제품이다. 조금 비싼 제품도 있지만 샤오미에서 나오는 미밴드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이 스마트밴드는 Things라는 제품이다. 밴드 화면에서는 두 줄의 정보만 보여 줄 수 있다. 또한 날짜, 시간, 전화가 오며 진동이나 불빛으로 보여준다. 문자의 경우도 두 줄안에서 정보를 보여주고, 카카오톡도 마찬가지이다. 또만 만보기기능으로 걷는 발걸음수와 거기에 해당하는 칼로리를 계산해준다.
아이폰에 설치하는 App은 zeroner이다. 이를 깔아두면 서로 연동되어 휴대폰에서 상세한 정보를 보여준다. 한달치 또는 일주일치 정보를 모아서 보여준다. 수면상태도 보여주지만 대개는 벗어놓고 잠자리에 들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손목에 차고 자면 된다. 그 이외에 기능들이 있지만 밴드의 사용목적은 주로 전화나 문자가 오는 것을 알려주는 것과 두 줄의 정보(전화를 건 사람에 대한)를 보여준다. 또한 만보기 기능이 내가 주로 이용하는 목적이다.
충전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해주면 되고 충전시간은 15분정도면 충분하다. 충전을 하고 나면 휴대폰과 연동을 다시 해주어야 한다. 간혹 그냥 연동이 끊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유는 모르겠다. 아마도 휴대폰과 거리를 두는 경우(휴대폰을 두고 그냥 어딜 다녀온다거나 하는 경우)에 간혹 끊어지는 경우가 있다.
시계를 보려면 손목을 들어서 돌리면 자동으로 화면이 작동된다. 간혹 안되는 경우는 화면을 살짝 터치하면 된다. 그리고 터치를 계속하면 몇가지 정보들을 계속해서 보여준다. 무거운 시계에 비하여 가볍기 때문에 착용감이 없어 생각보다 잘 사용하는 중이다.
최근까지 이 제품의 브랜드를 몰랐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다. Th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