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에 몸 담은지도 2년이 지났다.
의평원에서는 제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10년 가을에 두 대학의 평가에 참여한 바 있고 이번 가을에도 한 대학의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대학평가는 우리나라 역사상 세번째 실시하는 평가이다. 41개 대학을 동시에 하지 못하고 4-5년에 걸쳐 실시한다. 올해는 서울권의 6개 대학을 평가하된다. 6개의 평가단으로 나뉘어 위원들은 한 개 대학의 평가에 차여하게 된다. 나도 한 개의 대학의 평가에 첨여한다. 내가 맡은 영영은 “교육과정영역”이다. 학생들의 실제적인 교육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하게 된다.
이렇게 평가에 참여하지 않는 동안에도 세미나 또는 워크샵이 주기적으로 열리고, 또 각 위원회별로 회의가 개최된다. 오늘은 제도위원회의 회의에 참석하였다. 제도위원회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거의 한달에 한번 정도 회의가 열리는데 내년 2월에 끝나는 위원회의 임기 특성상 마지막 회의가 될 수도 있다. 왜냐면 올해 11월과 12월엔 평가 때문에 의평원 자체가 매우 바빠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늘은 앞으로 평가에 대한 좀 더 발전적인 방향을 논의하고 이것을 의평원 집행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4시간 동안 회의가 진행되었고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논의를 했다는 생각과 함께 흩어졌다. 그리고 전주에 가는 버스에 몸을 싣고 이렇게 적어 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