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By | 2012년 10월 11일

아침식사를 하고 출근한 것은 10여년전부터이다. 그 전에는 퇴근이 늦은 탓에 아침을 먹기 쉽지 않아서 그냥 굶고 출근을 하곤 했으나, 캐나다에서 살 때 부터 아침을 거르지 않았던 것 같다. 최근 수년간 아침식사의 패턴은 일정하다. 식빵을 버터에 구운 것이다. 음료는 주로 토마토쥬스를 마신다. 토스트는 딱 2장만 먹는다. 세개를 먹으면 점심때까지 소화가 되질 않는다. 쥬스는 늘 아내가 믹서에 갈아서 주지만 토요일 아침엔 그냥 토스트만 먹는다.

간혹 모닝빵을 먹기도 한다. 파리바케트에 들려 모닝빵이 땡기면 사오곤 한다. 아무튼 이런 식습관은 결코 지루하지 않다. 매일 반복되는 패턴임에도 된장국이나 김치가 땡기질 않는다. 어려서부터 만들어진 식습관 때문일 것이다. 우리네 표현을 빌자면 “초딩입맛”이다. (그렇다면 외국사람들은 다 초딩입맛인가? ㅋㅋ) 오늘아침에 사진을 한장 남기고 싶어 찍어 보았다. 문제는 처음에 구워진 토스트가 시간을 오버하는 바람에 좀 타고 말았다. 사진이 좀 과하게 찍히기 했지만.

  • 이 글은 2012년에 쓰린 글로 2018년 10월 현재는 전혀 다른 식사를 하고 있다. 이 글은 무시하길 바랍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