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By | 2012년 12월 19일

영화를 보는 내내 대통령선거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대선과 레미제라블….

워낙 유명한 이야기이니 영화로 만드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겠지만…
제작자들의 노력이 영상에 묻어난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마다 느끼는 생각이 다 다를 것이다.

영화의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레이제라블의 이야기는 감동 그 이상을 주고 있다.

세상은 부자들의 것도 아니요, 가난한 자의 것도 아니다.
세상은 부자와 가난한 자들이 함께 살아간다.
세상은 배운 사람과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기도 한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어느 한편을 들고 나서면 안된다.
함께 보듬고 가야 하는 것이 맞다.

부자들은 유희나 즐기며, 형식적인 사랑을 하는 것 처럼 보일 수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천박한 사랑을 하는 것 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부자든 가난하든… 진정한 사랑을 한다.
부자라고 형식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고, 가난하다고 모든 것이 진실되지도 않는다.
부자라고 세상을 열심히 사는 것도 아니고, 가난하다고 대충 사는 것도 아니다.

부자라고 새로운 세상을 동경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가난하다고 혁명을 꿈꾸는 것도 아니다.
부자라고 다 베풀며 사는 것도 아니고, 가난하지만 나누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
부자라고 마음이 다 큰 것도 아니고, 가난하다고 마음이 고운 것도 아니다.

어찌보면 세상은 부자와 가난한 자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은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나뉘는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보는 동안 대선주자들이 이 영화를 좀 봤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세상은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하나씩…조금씩… 변해가다 보면… 언젠가 좋은 세상이 올 것이다.
좋은 세상이란 편하게 먹고 마시는 세상이 아니다.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행복감을 갖을 수 있는 세상이다.

경제적인 부요함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풍요로움이 있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다.
좋은 세상이 되었다고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살지는 않는다.
그 세상도 부자도 가난한 자도, 배운자도 그렇지 못한 자로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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