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예정이 1년 정도 늦어진 책 “의사의 미래, 의예과에 달려 있다”가 마지막 수정 작업을 하고 있다. 편집의 틀이 어느 정도 잡힌 상황에서 전문 북에디터(book editor)에 의해 수정되었다. 일명 “교정·교열”을 한 것이다. 몇 주에 걸쳐 작업이 이루어지고, 그 수정본이 내게 도착했다. 북에디터가 내가 쓴 내용 중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따로 표시를 해서 보내왔다. 나는 그 부분을 거의 다시 쓰다시피 수정을 한 후에 출판사에 다시 보냈다.
북에디터와 내가 수정한 수정본이 다시 편집되면, 내가 다시 수정(수정된 내용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또는 추가로 수정할 내용이 있는지, 등)을 하기로 했다. 그러면 거의 작업이 끝날 듯 하다. 그러면 수년 전부터 생각해 왔던 책이 완성이 될 듯 하다. 이렇게 글을 적어두는 이유는 북에디터의 교정의 능력에 감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로선 도저히 생각하지 못했던 수많은 부분에서의 교정이 이루어진 것이다. 페이지마다 꼼꼼하게 교정을 해서 보내왔다. 전북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도 많이 신경을 써주고 있어서 책의 완성도가 조금 더 올라갈 듯 하며, 급하게 만들어내려고 했던 저로선 마음이 더 편안해졌다.
수정된 내용은 주로
- 어법상 틀린 표현들
- 구어체적 표현들
- 띄어쓰기
- 오타 및 탈자
- 표현상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
- 한 문장 안에서 중복된 표현, 등
좋은 분들을 만나셨습니다.
누군가와 같이 일을 하다보면 저런 생각 들 때가 참 많습니다.
결국 ‘사람’ 이네요.
저 같은 이과 출신은 글쓰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문과 출신들이 글은… 정말 잘 쓰는 것 같습니다.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요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