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에서 다른 물건을 구입하다가 하모니카를 우연히 발견했다. 삼익악기에서 만들어서 파는데 가격이 1만원도 하지 않는다. 학용품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그런가 보다. 어렸을 때 불렀던 하모니카에 대한 생각이 나서 하나를 구입했다.
물론 비싼 수입 하모니카들도 있다. C장조 뿐만 아니라, 다른 장조의 노래도 조바꿈을 하지 않고 부를 수 있는 하모니카들이 아직도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일반 저렴한 하모니카는 C장조의 구성으로 되어 있다.
아무튼 주문한 다음날 바로 하모니카가 도착했다. 불러보니 그냥 불러진다. 어렸을 때 불렀던 하모니카가 수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쉽게 불러진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집에서 요양 중인 아내가 하모니카 소리를 좋아한다. 찬송가를 모두 C장조로 바꾸어서 불러본다. 반음이 있는 곡들은 힘들지만 C장조로 조바꿈을 해서 반음이 없는 경우에는 불러진다.
위키페디아에서 하모니카에 대한 정보를 긁어온다.
하모니카(Harmonica)는 단일 구멍 (떨림판 방) 혹은 다수의 구멍 위에 입술을 놓고 공기를 불거나 빼면서 연주하는 프리 리드 관악기이다. 단일 구멍 속으로 공기를 불거나 빼면서 생긴 압력은 떨림판 혹은 다수의 떨림판으로 하여금 만들어낸 소리를 고저가 있게 울려퍼지게 한다. 각 방은 한 쪽 끝에 안정되고 나머지 끝이 풀린, 소리를 진동하고 만드는 느슨한 끝과 함께 복합적이고 가변적으로 조율된 황동 혹은 청동 떨림판을 가지고 있다.
떨림판은 단일의 음으로 미리 조율되었으며 각 음은 떨림판의 크기에 따라 결정된다. 긴 떨림판은 깊고, 낮은 음을 만들고 짧은 떨림판은 높게 조정된 소리를 만든다. 미리 조율된 떨림판은 방 안에 공기 흐림의 방향을 바꿈으로서 또다른 음색으로 바꿀 수 있다. 온음계, 트레몰로, 오케스트라용, 베이스 버전을 포함하는 많은 하모니카 형태가 있다.
하모니카는 블루스와 포크, 재즈, 서양 고전 음악, 컨트리 음악, 로큰롤, 팝 음악에서 이용된다. 하모니카는 특히 블루스 음악에서 “하프(harp),” “블루스 하프(blues harp),” 그리고 “입 오르간(mouth organ)”을 포함하는 다른 별명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