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주소록 “Contacts” 자동으로 생성되는 수백개의 그룹명을 지우는 일이 끝이 났다. 나는 오랫동안 주소록으로 Contacts를 사용해 왔다. 아이폰을 오랫동안 사용했으니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주소록의 그룹이 자동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기존에 있던 그룹명 중 일부가 복사되듯이 계속 만들어졌다. 지워도 다시 생성되었다.
그런데 1년 전부터 갑자기 아이폰의 주소록이 다른 애플 기기와의 연동이 되지 않앗다. 유독 아아폰의 주소록만 iCloud에 연동이 되지 않았다. 애플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했다. 즉, 두가지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 주소록의 그룹명이 맘대로 복사가 되어서 수십개를 넘어 수백개가지 생성된다. 특히 특정 그룹명은 매우 심하다.
- 아이폰, 아이패드, 맥미니, 맥북에어, 등 애플의 모든 기기가 iCloud와 연동이 되는데 아이폰에서만 주소록(Contacts)이 연동이 되지 않는다.
우선 연동이 되지 않는 문제는 이렇게 해결했다.
- 모든 기기에서 주소록의 연동을 껐다.
- 그리고 iCloud.com에 있는 주소록을 모두 지웠다. 그룹과 각 연락처를 모두 지웠다. 각 연락처는 전체 선택을 해서 지울 수 있지만, 그룹명은 일일히 지워야 한다.
- 그 다음에 아이폰만 iCloud.com과 연동이 되게 하였다.
- 그러면 아이폰의 주소록이 모두 iCloud.com의 주소록으로 옮겨진다.
- 그 다음 다른 기기들(아이패드, 맥미니, 맥북에서 등)의 주소록을 iCloud 활성을 시킨다.
그룹명을 지우는 것은 이렇게 하였다. iCloud.com에서 그룹명을 다 지워도 다시 생성된다. 이유는 잘 모른다. 유독 하나의 그룹명이 끝까지 그런 문제를 발생시켰다. 모두 지우고 나서 보면 다시 수십개, 아니 수백개가 만들어져 있다.
- 그룹명을 바꾸기 시작했다. 원래 이름 뒤에 숫자를 붙여 보았다. 999부터 시작하여 400번대까지 붙여 나갔다.
- 그렇게 바뀌어진 그룹명을 다시 하나씩 지워가기 시작했다. 물론 그것들 중 하나는 다른 이름으로 바꾸어서 놔두었다.
- 동시에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주소록 창을 열어놓고 동시에 지워지를 계속 체크했다. 몇 초 뒤에 정확하게 그룹이 지워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렇게 하면 된다. 결과는 간단했지만 그렇게 하기까지의 과정은 험난했다. 아니, 처절한 과정이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후에 알아낸 방법이다. 더 쉬운 방법이 분명히 있을 듯 한데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애플 센터에서도 모른다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