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튜디오 – 4. 모니터링 시스템

By | 2018년 2월 3일

홈스튜디오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만들었기 때문에 만들어진 음악을 듣는 시스템, 즉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하다. 물론 모니터링 시스템은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모니터를 위해서는 모니터 스피커헤드폰이 필요하다.

Monitor Speakers

모니터 스피커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일단 오디오 기기도 마찬가지이지만, 욕심을 내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 따라서 나는 홈스튜디오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모니터 스피커를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말하고자 한다.

  • 여러분이 지출할 수 있는 예산은 얼마인가?
  •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다른 사용자들의 리뷰를 읽어 보았는가?
  • 여러분의 작업실 환경을 고려하면서 스피커를 선택하고 있는가?
  • 집에서 사용하던 오디오 스피커라고 음악작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 스피커 선택이 어렵다면 헤드폰으로도 음악작업과 모니터링은 가능하다.
  • 절대로 프로들을 흉내낼 필요가 없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고 모니터 스피커를 선택한다면 여러분이 처음 생각했던 홈스튜디오의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이다.

모니터 스피커가 갖추어야 할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한 소리”를 들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코 좋은 소리를 내주어서는 안된다. 즉, 음원 자체가 가진 소리를 매우 평탄하게 있는 그대로 내주어야 한다. 특정 음역대가 올라가 있거나 내려가 있으면 안된다는 뜻이다. 전체 음역대가 평탄한 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 스피커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다른 오디오 기기에서 들었을 때에도 같은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조건을 제대로 맞출려면 비싼 모니터 스피커를 구입해야 한다.

그러나 나는 현실적으로 홈스튜디오를 시작하려는 여러분에게 몇가지 입문용 모니터 스피커를 소개하고자 한다. 홈스튜디오 환경에서는 5인치 우퍼의 스피커라면 음악작업을 하는데 무리가 없다. 또한 가격대도 모두 30만원대이다. 가격으로 보아도 입문자용임에는 분명하다. 이런 종류의 스피커치고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홈스튜디오용으로 손색이 없다.

순서대로 Yamaha의 HS5, MACKIE의 MR5 MK3, KRK의 ROKIT5 G3, JBL의 LSR305이다. 이 회사들은 오랜시간동안 스피커를 만들어왔다. 따라서 입문용 모니터 스피커라고 하더라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무난한 선택이 될 수 있다.

Yamaha의 HS5

MACKIE의 MR5 MK3

KRK의 ROKIT5 G3

JBL의 LSR305

 

헤드폰(Headphone)

헤드폰은 보컬 녹음 뿐만 아니라 악기 녹음에서도 필요하다. 또한 만들어진 음악을 모니터링 할 때에도 필요하다. 헤드폰을 만드는 회사는 정말 많다. 헤드폰의 종류는 셀 수 없을 정도이다. 따라서 많은 정보를 검색을 통해 얻어야 하고, 가능하다면 매장에 가서 한번 정도는 써보아야 할 것이다.

헤드폰 선택의 기준에서 두가지가 중요하다. 바로 “음질”과 “착용감”이다.

음질은 모니터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평탄하고 정직한 소리를 들려주어야 한다. 좋은 소리를 들려주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자신이 작업한 음악을 정직하게 들려주어야 다른 기기에서 들어도 동일하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헤드폰의 착용감은 오랜시간을 사용하여도 귀나 머리, 얼굴을 압박감이 적어야 한다. 압박감이 전혀 없으면 녹음을 할 때 소리가 새어나가서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꼭 직접 써보고 결정을 해야 한다.

참고로 이어폰으로 음악작업을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이어폰은 평탄한 소리를 만들어주기 힘들다. 이어폰은 주로 음악감상용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특정 음역대를 부스팅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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