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아내가 “시편23편은 늘 익숙하고, 외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중간에 틀리지 않고 스스로 외우는 일은 쉽지 않다.”라고 하면서 시편 23편을 외워보라고 한다. 정말 잘 외워지지 않는다. 각 절의 시작을 하면 대충 외워지지만 6절도 되어 있는 시편 23편이 잘 암송되지 않는다. 아내와 둘이서 열심히 외웠다.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귀한 시편 기자의 고백이다. 이런 고백이 나의 평생에 함께 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