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학교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늘 집행부의 일원처럼 비추었던 모습때문에 가능한 집행부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학과장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일반대학에서는 학과장의 위치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전북대학교 의전원의 학과장은 말그대로 많은 일을 수행해야만 합니다.
모든 학사일정과 학생관련, 155분의 교수님들의 일부터, 기초의학교실과 임상의학교실에 이르기 까지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의전원 전환이후에는 입시까지 관여해야 하기 때문에 저로선 상당히 부담스러운 위치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몇년간 집행부의 일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긴 하지만 막상 일을 맡고 보니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잘 해야 본전’이란 말이 생각났습니다. 누군가 맡아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더 이상 사양할 수 없어서 맡게 되었습니다만, 막상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열심히는 하겠지만, 많은 교수님들의 도움이 필요한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 처럼, 열심히, 성실하게, 겸손하게….. 그렇게 일하려고 합니다.
지금 네 옆에 목사님이 굉장히 잘 생겼다…멋있다…선하게 생겼다라고 이야기 하시는데 뭐라고 답변을 해야 할 지….니도 그렇게 생각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