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등 교체

By | 2018년 12월 27일

이사를 왔을 때부터 계속 거슬렸던 ‘식탁등’을 얼마전에 교체를 했다.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식탁등은 큰 벽돌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다. 아내도 여러번 이야기했다. 따라서 좀 더 가볍게 느껴질 식탁등을 골랐다. 이것저것 생각 중에 가나전기 사장이 오픈 큐브형 전등을 추천했다. 어디 카페에서 본 적이 있어서 좀 망설여지긴 했지만, 최종 결정하였다. 주방등의 프레임이 주방열 때문인지 약간 휘어 있어서 그것도 함께 교체를 했다.

큐브형 식탁등을 처음 설치했을 때는 산뜻했으나 12w LED 전등이 너무 밝았다. 따라서 9.5w 등으로 교체해 보았는데, 전구의 사이즈가 작아서 큐브형태와 잘 어울리지 않았다. 따라서 다시 둥근전등을 끼운 후에 종이호일(음식할 때 사용하는)을 잘라서 세 면에 끼웠더니 분위기가 부드럽게 변하였다.

종이호일은 두께가 얇아서 원래 감아져 있던 모양으로 되돌아가려는 성질 때문에 약간의 틈들이 생겼다. 양면테이프로 붙이는 것도 고려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끈적거릴 것 같아 아크릴을 떠올렸다. 옥션에서 찾아보니 아크릴을 팔고 있었다. 종류를 보니 폴리카보네이트(PC)라는 것이고, 그것 중 광확산이란 종류가 따로 있어서 그것을 선택했다.

가로세로 15cm 사이즈로 주문했고, 두께는 가장 얇은 2T로 했다. 오늘 택배가 도착했다. 양면에 붙은 얇은 비닐을 떼어낸 후에 끼우니 안성맞춤이다. 흔들림도 없고, 들림(약간 떨어지는 것)도 없다. 종이호일보다 안전감이 있다. 느낌은 종이호일이 더 나은 듯하다. 이 아크릴은 택배비 포함 8,400원이다. 정말 싼가격에 좋은 느낌의 식탁등을 완성했다.

순서대로, 오리지널 전등 > 교체한 전등 > 종이호일 설치 > 아크릴로 완성한 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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