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By | 2019년 1월 1일

새해 첫날이다. 조금 전에 자정이 넘었다. 집에서 송구영신을 맞이하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이미 2018년을 보내는 마음을 적었다. 그렇다고 2019년을 맞이하는 마음을 적는 것도 좀 우습긴 하다. 그냥 새해 첫날을 이렇게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굳이 적지 않더라도 늘 그렇게 삶의 방향과 목적이 정해져 있다. “가정과 학교, 교회에서의 균형잡힌 지정의의 삶을 사는 것“이다. 새해가 되었다고 요란을 떨 필요도 없고, 뭔가 헌 것을 버리고 새 것을 취하는 것도 아니다. 나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 속에서 계속 연속되는 삶을 살 뿐이다.

내 삶에서 중요한 지정의가 균형잡힐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삶이어야 한다. 나의 이런 노력은 나의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계속 될 것이다. 따라서 2018년에도 그랬고, 2019년에도 그렇게 할 것이다. 따라서 단절된 삶이란 없다. 그저 계속 이어지는 삶의 시간들인 것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내 스스로 내 자신을 잘 가꾸어 가야 한다.

무엇보다도 겸손해야 하고, 온유해야 한다. 또한 오래 참아야 하고, 불의를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 당연히 죄를 멀리하고, 세속적인 삶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늘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더욱 성실하게 일해야 하고, 진정성있게 사람들을 대해야 한다. 내 의가 드러나지 않도록 더욱 내 자신을 가꾸어야 한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오려고 노력했던 것은 사실이나, 많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기에 더욱 겸손한 자세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것이 내가 맞이하는 2019년 내게 주어진 큰 숙제인지도 모른다. 아무튼 감사함으로 새해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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