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침에 아내에게 전화오면 불안하다(2015-5-18)
아침에 집에서 아내와 함께 나와서 각자 차를 타고 출근합니다.
제가 연구실에 도착하면 아내의 문자가 옵니다. 잘 도착했다고…
그런데 간혹 전화가 옵니다.
가슴이 철렁합니다.
전화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
전화가 왔다는 것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에 아내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전화를 받습니다.
다행히 사고는 아닌 듯 합니다.
그런데 208이 갑자기 경고가 뜬하고 합니다.
“기어 중립에 놓고 브레이크 밟고 시동을 걸어라”라는 경고등입니다.
주차를 시키다가 시동이 꺼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차가 시키는대로 해라…라고 했는데… 브레이크가 안밟히니깐…
불안해서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고 중립에 놓고 시동걸면…
절대로 차가 앞으로 안나가니깐…걸어라…라고 해도..
불안해서 못합니다.
그냥…해라…라고 해서….. 해본다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문자가 옵니다. 그렇게 해서 주차를 했다고…. 무섭다고….
아무튼 아침부터 아내가 전화하면 늘 가슴이 철렁합니다.
스팸으로 등록을 해 버릴까요?
——————————————
제목 : 아침에 아내에게서 전화온 사건 그리고… 헐…(2015-5-18)
아침에 아내에게 전화오면 불안하다….라는 글을 아침에 적었는데요…
전말은 이렇습니다.
아침에 아내가 출근해서 주차하는데 그곳에 처음 주차하는 곳이었는데…
그 주차장이 약간 바닥이 기울어 있답니다.
주차장과 길과 연속되게 하려고 언덕처럼요.
그런데 후진으로 주차하다가… 시동이 꺼진거죠.
그래서 푸조클럽에서는 언덕길에 후진주차하지 마라… 삼발이 나간다….등등 말이 많죠.
아무튼 그렇게 시동이 꺼져서 불안해서 제게 전화한거죠.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가 안들어가니까요….
경고창에 “기어중립 + 브레이크 + 시동”이라고 나옵니다. (+는 글자수 줄이느라)
그래서 오후에 제가 익산까지 갔더랍니다.
왔다갔다.. 1만원….(로그가 기름을 많이 먹어서리)
아무튼 다녀와서 이렇게 문자를 두 개 먼저 보냈습니다.
귀하의 차량은 검사상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잠시 전자장치에 오류가 발생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혹시 이후에라도 그런 현상이 나타나면 기어를 중립에 놓고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시고 나서 시동을 거시면 됩니다. 당황하지 마시구요. 불편을 드린 점 양해를 구합니다. – 푸조 –
또한 요즈음 전국 각 지역에서 안전벨트 단속중입니다.
특히 익산지역에서 단속을 엄하게 하오니 유념바랍니다. -푸조 –
그리고 혹시나 하고 나중에…
주차장 아저씨가 기억하던뎅. 아침에 시동이 안걸렸다고.
이렇게 보낸 이유는 제가 거기에 갔다왔다는 것을 알리는 거였는데….
맨 나중에 문자는 못봤답니다.
2G폰이라 일일히 넘기면서 봐야 하는 상황이죠…
조금전에 퇴근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딴소리를 하는 겁니다.
“어떻게 거기 공사하는 줄 알아?” 이렇게요…
이야기하다가 주차장 환경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제가 봤던 것들을 이야기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맨 나중에 보낸 문자 좀 보셩” 이라고 말했죠. ㅋㅋㅋㅋㅋ
그제서야…. “아! 왔었어?”
그래서 제가 그랬죠… “푸조에서 보내온 글을 뭐하고 생각했는데?”라고…
그랬더니 하는 말이…
“푸조에서 인공위성에서 파악을 한 후에 정보를 보낸 것으로 알았지!”
“그리고 그것을 남편이 받아서 내게 보냈다고 생각했지”
ㅋㅋㅋㅋㅋ
푸조가 인공위성에서 자신의 차량을 파악했다고…생각한 아내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ㅋㅋㅋ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 푸조에서 인공위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