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대학에 들어간지… 3일되었습니다. 3월 1일에 기숙사에 이사보내고 나니 집안이 조용합니다. 작은 아들 주원이는 늦게 들어오기 때문에 집이 더욱 조용합니다. 요즈음 학교일로 정신이 없긴 한데… 아들이 슬슬..보고싶어집니다. 어제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토요일에 아빠와 엄마가 기숙사에 간다”라고…
답변이 왔습니다. “오지마삼. 바쁨”… 원래 이런 짧은 문자에 익숙한데, 그래도 긴 문자입니다. 집에서 함께 살 때는 이런 경우 “ㄴㄴ”라고 답변을 왔을 것입니다. “노우! 노우!”…란 뜻이지요. 그래도 아들이 보고 싶어서 광주에 다녀올까 했는데…오늘 뜻밖의 메일이 왔습니다. “ㅋㅋㅋ나잘하면낼올라갈수도”라고… 띄어쓰기 안하는 신세대의 글이죠. ㅋㅋㅋ
아무튼 아들을 이번주에는 꼭 봐야겠습니다.
자식이 부모로부터 도깁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부모가 자식으로 독립해야 하오…..ㅋㅋㅋ
꼴랑 3일 가지고서리..
난 1년 다 되어 가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