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를 할 때 마다 사용하는 “절수 페달”의 정확한 명칭을 모르고 있었다. 오늘은 한번 가격도 알아보고 요즈음 제품의 추세도 볼겸 검색에 들어갔다. “싱크대 풋스위치”라는 단어로 검색을 시작했지만 신통치 않았다. 그렇게 한참을 헤매이고 난 후에 공식적인 명칭을 알게 되었다.
싱크대 절수 페달
이것이 공식적인 제품의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그리고 보통 세트(페달을 비롯하여, 절수기 본체, 전원, 케이블 등)로 10만원 정도이다(물론 설치시 공임은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흥미로운 일은 요즈음엔 센서방식도 나온다는 것이다. 즉, 바닥에 거추장스럽게 페달을 두지 않고, 싱크대 앞쪽 발이 들어가는 곳 위쪽에 달아서 발을 넣었다가 뺐다가 하면서 센서를 작동시키는 원리이다.
오늘 이 장치에 대한 이름을 안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우리집에 설치되어 있는 절수 페달은 “순간”과 “연속” 두가지 모드로 작동한다. 순간은 누루고 있는 동안에만 작동을 하는 것이고, 연속은 한번 누르면 작동이 시작되고 다시한번 더 누를 때까지 연속적으로 작동한다. 처음 며칠 간은 익숙하지 않았는데, 이내 익숙해져서 지금은 잘 사용 중에 있다.
사실 이것을 사용하면 설거지 도중에 싱크대 수도꼭지를 만지지 않아도 되고, 물을 사용할 때만 사용하게 되지 절수 효과는 확실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페달 뿐만 아니라, 관련된 장치를 싱크대 아래에서 확인해 보면서 “간단한 원리이지만, 설치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 듯하다.”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요즈음 새 아파트들은 모두 이런 장치가 기본적으로 들어 있을 것이다. 오늘 학교에서 어떤 여자교수와 이것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전혀 모르고 있다. 오래된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는 증거(?)이다. ㅋㅋ 아무튼 편리한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