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녹음하는 DAW는 “Logic Pro X”이다. 한참동안 “ProTools(프로툴스)”를 사용해왔는데, 내가 사용하던 프로툴스는 프로툴스HD가 아닌 아마추어 버전이었다. 2년전 iMac 5k로 바꾸면서 Logic Pro X를 선택했다. 그리고 하나씩 익혀가는 중이다. 젊었을 때에 비하면 집중력이나 속도면에서 현저하게 떨어져 있지만, 욕심없이 하나씩 배워가는 중이다.
그리고 한가지 달라진 점은 Plug-ins(플러그-인) 구입에 매우 신중해졌다는 점이다. 예전같으면 그냥 지르고 보는 성격이었지만, 이제는 좀 더 여유로워졌다. ‘지금까지 저 플러그-인 없이 어떻게 작업했어?’라는 질문을 던지면 답은 쉽게 나오는 것이다. 어제 새로운 플러그-인 하나를 구입했다.
Vocal Finalizer
이거 하나면 모든 보컬 문제가 해결될 것 같은 이름이다. “Vocal Finalizer”, 이름만으로도 뭔가 의욕을 앞서게 만드는 그런 플러그-인이다. 29.90불로 세일을 한다. 한화로 36,815원이 결제되었다. 일단 강의 동영상에 물려본다.(물론 강의동영상에서 쓸 계획은 절대로 아니다.)
‘흥미로운 플러그-인이다.’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사실 지금까지 이런 류의 플러그-인들은 많이 있다. 더 비싼 것들도 있다. 물론 이것도 정가는 90불이다. 지금 세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둔다.